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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박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13 14:51 조회273회 댓글1건본문
#갈맷길
갈맷길 1-1구간 자유걷기...210612
임랑해수욕장 ~ 중동항 ~칠암항 ~ 신평소공원 ~동백항 ~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 온정마을 ~ 이동항 ~
이천항 ~ 일광해수욕장 ~ 기장군청
약 12 Km ...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오고
오늘은 맑은 날씨라고 일기예보를 했었는데...
가는 비가 그칠 듯 말 듯 하면서도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 해서 비가 옵니다.
비가 오는 날엔 사진을 찍는 일 정말 번거롭습니다.
비가 얼마나 오려고 그러는지 두터운 잿빛 구름이
무겁게 가라앉아 음산한 기운을 풍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맷길을 걷는데 때맞춰 비가 내린다면,
당신은 정말 운이 좋은 것입니다. 그것도 바닷가의 코스일 땐 더 더욱...
맑은 날을 기대하고, 푸른 바다와 그 바다만큼이나 푸른 하늘이 보고 싶었을 당신,
비록 그 기대를 충족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결코 실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 갈맷길 바다 코스를 걷는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오는 날의 걷기도 색다를 거야. 얼마나 운치 있을까.
비내리는 바닷가에서의 고즈넉함을 생각하자
그리고 '어디로'보다는 '누구와'가 더 중요한 조건이라면 감사한 하루 였습니다.
서로가 배려해 누구하나 투덜대는 일 따위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길을 걷고 이동하며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증명해댔습니다.
여행은 폐쇄적인 나를 열어 줍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덤으로.
임랑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에 갈맷길 1-1시작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갈맷길 수첩에 1-1시작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는 길동무님들~^^
인증샷을 찍고 출발합니다.
좌광천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서 발원하여
장안읍 임랑리 해안으로 흐르는 지방하천
하천이 좌천리를 흐른다고 하여 좌광천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정관읍과 병산리를 지난다고 하여 정관천 혹은 병산천으로도 불립니다.
하천을 따라 병산과 함박산, 갈미산, 달음산 등의 산지가 있습니다.
중류지역에는 정관 신도시가 형성되어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임랑도시숲과 임랑교를 지나갑니다.
새끝 마을
문동리의 북쪽 마을로, 마을의 끝이라 하여 새끝 마을이 되었습니다.
‘새끄테’라고도 부릅니다.
새끝 마을은 북쪽의 좌광천이 장안읍과 경계를 이루는
일광면 최북단에 위치합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나룻배가 장안읍 임랑리과 새끝 마을을 연결하였는데,
현재는 임랑교가 설치되어 두 지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중동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중리와 문동리에 있는 어촌 정주 어항.
중동항을 지나갑니다.
노란색의 장어등대, 붉은색 갈매기등대, 하얀 야구등대...
칠암 마을
마을 동쪽 바닷가에는 지명의 유래가 되는 7개의 옻바위가 있습니다.
각각 거멍돌, 뻘돌, 군수돌[군시돌], 청수돌, 넓돌,
뽕곳돌[혹난돌], 송곳돌[농돌]이라고 합니다.
칠암 회촌 앞은 납새미, 미역, 다시마, 성게, 전복 등
건어물과 해산물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2004년부터는 매년 칠암 붕장어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등대가 있는 부산의 바다는 때로는 영화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맨 우측의 '야도(野都) 부산'을 상징하는 야구등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우승을 기념해 2010년에 세웠습니다.
등대는 야구공과 글러브, 배트 모양입니다.
야구공 형상에 올림픽 야구 첫 금메달 주역들의
친필 사인과 소감이 적혀 있습니다.
신평소공원으로 향합니다.
척사대(擲柶臺)라는 윷바위~
비오는날 더 진한 커피 향기~
비 오는 날에 카페에서 차 한잔 앞에 놓고...
카페의 커피는 하나같이 향이 짙었는데,
그게 경관 때문이었을까요, 서정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장마철의 습기 때문이었을까요.
신평소공원 한가운데 있는 배 조형물에서 단체샷~^^
동백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에 있는 지방 어항.
동백항에서 단체샷~^^
동백항의 남북쪽 입구에 설치된 방파제 끝에는
백색과 홍색의 등대가 있습니다.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밑 해안도로를 지나갑니다.
온정 마을~
온정 마을은 1970년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건립되며
30여 가구의 이주민 집단촌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온정 마을에는 핫하디 핫한 바릇식당외 여럿식당들과 카페들이 있어
비가 오는데도 주차랄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차들로 북적되고 있습니다.
해동성취사를 지나갑니다.
해동성취사앞 바닷가에는 비가 오는날에도 텐트들이 바닷가에 가득차 있습니다.
이동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에 있는 지방 어항.
이동항을 지나갑니다.
옛 한국유리 부지의 해안가 담벼락을 지나갑니다.
비오는 날의 바다 풍경...
좁은 오솔길이 물에 잠겨 아주 난코스로 변해 있습니다.
이천항에 있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간식을 많이 준비해 오신 길동무님들~
저멀리 비에 젖은 일광해수욕장이 보이네요.
이천항을 지나갑니다.
갯마을 (1965년 영화)
"갯마을"은 김수용 감독, 신봉승 각색의 1965년 대한민국의 흑백영화입니다.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을 원작으로 합니다.
1965년 당시 붐을 이루었던 문예물영화(文藝物映畵)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서 특히 바다의 숙명 속에 사는
인간상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묘사한 영화였습니다.
고은아가 이 영화에서부터 주목을 받는 연기를 시작했고
신영균의 연기도 인상에 남습니다.
바다에다 남편을 장사지낸 과부들이 모여 산다는
갯마을의 삶을 숙명론적인 입장에서 처리했고,
특히 전조명(田朝明)의 촬영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난계 오영수 갯마을 문학비
일광 해수욕장 부근 근린공원인 별님 공원에 세워져 있습니다.
“아낙네들은 해순이를 앞세우고 후리막으로 달려갔다.
맨발에 식은 모래가 해순이는 오장육부에 간지럽도록 시원하였다.
달음산 마루에 초아흐레 달이 걸렸다.
달그림자를 따라 멸치 떼가 들었다.
오영수 소설 「갯마을」 중에서,
일광해수욕장
고려말 정몽주·이색·이숭인이 유람하였다는 삼성대(三聖臺)가
백사장 가운데 솟아 있고 왼쪽에는 강송정이 있습니다.
일광해수욕장의 해안선을 따라 수백 년이 된 노송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고 전하지만 현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해안선의 오른쪽 끝에 있는 학리마을에는
노송림에서 살아가는 학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광해수욕장에서 단체샷~^^
일광해수욕장에 있는 갈맷길 1-1중간 도보인증대...
갈맷길 수첩에 갈맷길 1-1중간 인증스탬프를 찍고 갑니다.
갈맷길 1-1구간의 종점인 기장군청으로 향합니다.
도로변의 개망초가 반겨줍니다.
기장체육관을 지나갑니다.
기장군청에서 단체샷~^^
기장군청 앞에 갈맷길 1-1종점, 1-2시작, 9-2종점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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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님의 댓글
장영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