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갈맷길 9-1,2구간 자유걷기...210610

상현마을 ~ 장전2교 ~ 장전마을(철마면사무소) ~ 철마교 ~
이곡마을 ~ 곡수정 ~ 모연정 ~ 만화정 ~ 기장군청

약 20 km...

‘아홉 구비 돌아드니 절로 마음 흥겨워라
물고기 노닐고 새들 지저귀는 즐거운 장천
산발치 푸른 계곡 구름만이 아득한데
굽이치는 물소리만 동천 고을 울리네‘
(九曲興來心自然 遊魚啼鳥樂長川 碧溪山下雲深處 曲曲鳴波聞洞天)

조선조 말엽 부산 기장 지역의 선비 추파(秋波) 오기영(吳璣泳)이 지은
장전구곡가(長田九曲歌)는 지금 부산광역시 기장군 회동수원지(저수지) 상류
철마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노래의 장천이 바로 철마천(鐵馬川)입니다.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남단 산줄기 문래봉 남쪽에서 물길을 이뤄
철마면을 휘감아 수영강으로 합류하는 까닭에 보통 철마천이라고 부릅니다.

철마 지역은 평소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우불고기, 미나리, 찰토마토, 찰옥수수 등
명품 농특산물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상수도보호구역과 그린벨트로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청정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기장군 철마면은
과거에 사람의 간섭이 크게 없었던 곳으로 지나는 사람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풍경과 하나가 되고 싶은 구간입니다.

그리고 갈맷길 9-2구간인 테마임도는 철마면 웅천리에서
기장읍 만화리 두하마을까지 12.3㎞에 걸쳐 있는 산길입니다.
산길 곳곳에는 테마가 있는 대나무숲, 벚꽃길,단풍나무,
정자연못,원두막,돌샘약수터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테마임도는 특히 가족 등산객들에게 좋은 코스며,
MTB(산악 자전거 경기) 애호가들이 은근히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나무와 숲이 백신이자 미래성장동력입니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소중히 하는 마음가짐으로
기장테마임도를 즐겁게 걸었습니다.

상현 마을~

상현마을 앞에 갈맷길 7-2종점, 8-1시작, 9-1시작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다같이 인증샷을 찍고 출발합니다

회동수원지~
회동수원지는 1930년대 말,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저수지입니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효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한 수영강이
철마천과 만나는 부산시 금정구 오륜동과 회동동에 걸쳐 있습니다.

장미꽃이 예쁘게 피여 있습니다.

철마천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거문산에서 발원해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동 오륜대 수원지로 흘러드는 하천.

“오륜대하취곤령(五倫坮下翠坤靈) /

양곡류파만고청(兩谷琉波萬古淸) /

재도명암산일모(纔到鳴巖山日暮) /

이성초적양삼성(耳醒樵笛兩三聲)”

오륜대 솟아난 누리 정기 모인 곳 /
두 골짝 어우러진 물 예나 제나 푸르구나 /
울바우 가뭇한 산머리로 해는 저무는데 /
아련히 들려오는 초동들의 피리소리여.
(추파 오기영의 한시 장전구곡가‘·부분)

구한말 오륜대에서 홍류동천까지 노래한
추파 오기영 선생의 ‘장전구곡가’ 한 대목입니다.
이 아름다운 서정시를 쓴 시인은 갔으나, 시는 영원히 삽니다.

추파 오기영의 한시 장전구곡가‘·시비가 있는 쉼터에서
간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합니다.

장전마을로 가는 길에 옥수수밭을 지나갑니다.

장전 마을[장전리]를 지나갑니다.
장전 마을[장전리]은 조선 숙종 대에 김해 김씨 일족이
처음으로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오면 체육 시설을 해 놓은 공터가 나타나고,
체육공원 안에 ‘장전 마을 노래비’가 서 있습니다.
이 노래비에 장전의 옛 이름은 장발이며,
장전은 역장전(驛長田)을 뜻하고,
1689년(숙종 15) 김해 김씨 일족이 처음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마을의 유래를 적고 있습니다.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산딸기를 따고 있는 여인

철마교에 있는 갈맷길 9-1중간 도보인증대~

갈맷길 수첩에 9-1중간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는 길동무님들~^^

마지 마을로 향합니다.

마지 마을을 지나갑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연구리에 있는 자연 마을.
임진왜란 후 동래 정씨(東萊鄭氏)가 먼저 정착하고,
후에 해주 오씨(海州吳氏)가 들어와서 마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철마천을 따라 구비진 도로를 한가하게 걸어갑니다.

철마천을 건너 계속 구비진 도로로 갑니다.

상수도보호구역과 그린벨트로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청정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라 평화롭습니다.

이곡 마을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에 있는 자연 마을.
원래 이곳 주민들은 ‘구실’이라 불렀으나,
마을 뒷산의 산세가 높고 골이 깊으면서 마치 사람의 귀처럼
반듯하게 보여 이곡(耳谷)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곡 마을에 갈맷길 9-1종점, 9-2시작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갈맷길 수첩에 갈맷길 9-1종점, 9-2시작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습니다.

기장군 철마면 보호수인 수령 300여 년 된 느티나무에서 단체샷~^^

북쪽으로 아홉산이 있는 기장 테마 임도로 향하는 터널입구에
금계국및 각종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여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나무와 숲이 백신이자 미래성장동력입니다.

기장 테마 임도 입구에 있는 정자에서 간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합니다.

고운 자갈로 잘 정비된 임도에 들어서서 걷다보면
한국 토종 꽃들이 길 따라 피어 있으며 그냥 힐링이 됩니다.

예쁘게 피여있는 산수국을 보고 있는 길동무님들~^^

자연을 품고있는 곡수정입니다.

곡수정옆에도 산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여 있습니다.

길동무님들이 준비한 족발과 과일 등을 곡수정에서 먹습니다.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모연정으로 향합니다.

‘자연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기장 테마 임도에 건립된 모연정에
갈맷길 9-2중간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모연정옆으로는 미세먼지 차단과 힐링 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밭 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길동무님들 갈맷길 수첩에 9-2중간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습니다~

모연정에서 휴식을 즐기는 길동무님들~^^

돌샘체육공원~

기장 테마 임도의 끝 정자인 기장군 만화리에 있는 만화정을 지나갑니다.

기장시내로 들어가기전에 마지막 휴식을 즐깁니다.

기장시장으로 향합니다.

바다의 맛, 모두 모인 '부산 기장시장'
동남부 해안 최고의 해산물 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무엇보다 기장 '아지매'들의 해산물 좌판과 농산물 좌판은
기장시장이 가진 최고의 매력입니다.
기장 인근 바다에서 나는 제철 해산물을 만날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관광지로 이름난 부산 자갈치시장과는
다른 전통시장의 흥겨움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장군 새마을공원 내 기장항일운동기념탑.
기장은 항일운동 당시 1919년 4월 기장 장날을 기점으로
청년들이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주도하는 등 항일운동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기장군청으로 향합니다.

기장군청에서 단체샷~^^

갈맷길 수첩에 갈맷길 9-2종점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