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갈맷길 6-2구간 자유걷기...210522

구포역 - 무장애 숲길 ~ 하늘바람전망대 ~ 운수사 ~
괘법전망대 ~ 선암사 - 성지곡수원지(어린이대공원)

약 20.5 Km ...

갈맷길 6-2구간의 무장애 숲길은 건강한 사람도 몸이 불편한 사람도
별다른 불편 없이 함께 산을 오르며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행길입니다.
산 허리와 정상 주변, 정상 등 3곳에 북·사상구와 강서구,
경남 김해시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1.9㎞ 구간 '목재 덱'을 걷다보면 각종 야생화들과 키 큰 소나무들이 즐비한
송림 사이로 뚫려 있는 숲길 주변에는 단풍나무와 왕벚나무, 백일홍, 동백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며 신선한 공기를 선사합니다.

정상 부근인 숲길 1.2㎞ 지점의 두 번째 전망대에서는
'거북 구(龜)'자가 들어간 구포(龜浦)라는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북 형상의 거북바위를 볼 수 있는데,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모를 닮은 정승바위, 형제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도 많아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범방산 정상 '하늘바람 전망대'에 올라서면, 김해공항 등 낙동강 하류 일대와
서부산 지역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탁트인 전망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이 곳에는 망원경 2대가 설치돼 있어 멀리 김해의 시가지와
신어산, 양산 오봉산, 천태산, 양산타워와 양산신가지까지 볼 수 있습니다.

백양산白楊山(641.3m)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허파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강원도 태백의 매봉산 천의봉에서 뻗어온 낙동정맥 끝자락에 솟은 산입니다.
북쪽으로 금정산에 맞닿아 있고, 남쪽에는 엄광산이 있어
정맥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정맥과 나란히 굽이치며 흘러 온
낙동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백양산이란 지명은 초읍 쪽 산록에 있었다는
백양사 절집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선암산仙巖山으로 불렸습니다.
이는 남쪽의 천년고찰 선암사仙巖寺에서 유래했으며,
서쪽 사상지역에서는 운수사雲水寺의 이름을 따
운수산雲水山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산기슭에 선암사, 운수사, 용문사 등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하며,
철쭉 군락이 형성된 애진봉 일대와 상록침엽수인 삼나무, 편백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한 부산어린이대공원까지
몸을 단련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같이 인증샷을 찍고 출발합니다.

구포지하철역에 갈맷길 6-1종점, 6-2시작, 6-3시작
스탬프가 있는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갈맷길 수첩에 6-2시작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해발 272m의 범방산 중턱에 설치된 '무장애 숲길'의 첫 번째 전망대.
뒤로 부산 북구와 구포대교, 강서구 대저동,
경남 김해시 대동면 일대가 보입니다.

범방산 중턱에서 정상 부근까지 지그재그 형태로
조성된 '무장애 숲길'의 목재 덱...

정상 부근인 숲길 1.2㎞ 지점의 두 번째 전망대에서 탁트인 전망을 감상합니다~

상모를 닮은 정승바위~
백양산이 범방산을 감싸안고 거북바위(황제)를 보좌하는
갓(벼슬)을 쓴 충성스런 정승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정승바위를
옛 사람들은 맷돌로 보아 맷돌바위라고 불렀습니다
지혜를 담은 서류를 옆에 두고 거북바위를 향해 다소곳이
머리를 숙여 있는 모습이 왕을 보좌하는 듯 하여 정승바위라 하고,
이 지역의 젊은이들이 이곳의 정기를 받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는 길지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전망대에서 단체샷~^^

두 번째 전망대 조금 위에 있는
그늘의 벤치에서 간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합니다.

 '무장애 숲길'은 성인 남자가 숲길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
걸었을 때 걸리는 시간은 40분 남짓 걸립니다.

범방산 정상 '하늘바람 전망대'
범방산(泛舫山) 은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구남 마을에서
사상구 모라동까지 길게 뻗어 내린 산입니다
범방산(泛舫山)이라는 이름은 호암골(虎巖谷)에 있는
범 바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글자를 풀이하면 ‘뜰 범(泛)’, ‘배 방(舫)’으로서
배가 정박했다가 뜬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구포의 감동진(甘同津)을 비롯한 낙동강변의 여러 나루터를 끼고
배가 드나들던 곳의 배산(背山)으로 자리하였기 때문에
범방산이라는 지명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포 사람들은 이 산을 거북산이라도 부르는데,
산을 멀리서 바라다보면 거북이가 강을 향하여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전합니다.

범방산 전망대에서 단체샷~^^

하늘전망대에 있는 정자에서 간식을 나누며 쉬었다가 갑니다...

범방산 정상 '하늘바람 전망대'에 올라서면, 김해공항 등 낙동강 하류 일대와
서부산 지역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탁트인 전망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운수사로 향합니다.

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숲속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쉬운 코스로
산책길에는 금계국이 노랗게 피여있네요.

오늘은 싱그러운 초여름 날씨라 초록색 잎파리들이 반짝이는
우거진 숲길이 더욱 반갑습니다.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운수사(雲水寺)~
운수사(雲水寺)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백양산에 있는 사찰입니다.

운수사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백양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의 말사입니다.
운수사는 금정산의 일맥이 서쪽으로 내뻗쳐서 큰 봉우리를 만들어
산세 수려한 영험하고 신령한 길지에 자리 잡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운수모종과 함께~^^

산이 높고 물이 깊어 ‘운수사’라는 사명이 지어졌는지는 모를 일이나
창건이래 여러 사람들의 수행처로 기도처로 자리매김하였고
최근에는 부산시민들의 정신적 의지처로 사명을 널리 드날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꽁꽁 얼은 설레임하나가 행복하게 합니다~^^ 

운수사 대웅전~
운수사 대웅전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사찰의 주요 불전 중 하나로서
일정한 장엄과 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은 정면 3칸 및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위로는 맞배지붕을 하였으며 기둥은 총 14개로 되어 있습니다.
기둥의 구조는 높이의 절반 정도를 석주(石柱)로 세운 후에
목재 기둥을 받치게 고안하였으며,
이는 부산 동래의 범어사 대웅전 및 일주문 등
이 지역의 다른 건축물에서도 보이는 형식으로
태풍이 잦고 비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운수사 대웅전은 현재 창호, 천장, 단청 등이 교체된 상태이긴 하나
기본적인 구조는 1655년과 1771년 중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남아 있는 〈묵죽도〉를 위시한 네 점의 벽화는 창건 또는
18세기 중수 때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운수사를 지나면 산책하기 좋은 백양산 둘레길를 만나게 됩니다....

김소월의 시 "가는 길"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가는 길      김소월

그립다
말을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한番······

저山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西山에는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앞江물, 뒷江물
흐르는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쟈고
흘너도 년다라 흐릅듸다려.

1925년에 발표된 김소월의 이 시는
이별의 경험을 통해 정처 없이 떠도는 시인의 쓸쓸한 마음과
고독한 내면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그늘에 있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괘법전망대에서는 신라대와 낙동강, 김해공항, 승학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괘법전망대 조금 밑에 있는 괘내정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부짐한 김밥과 시락국까지 준비하신 길동무님들~

배부르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생태 환경을 보존하여 맑은 공기와 산림욕을 즐기면서
부산의 전망을 코스별로 볼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빨리 걷지않고 충분한 휴식을 즐기며
숲속에서 들려오는 산새소리, 풀벌레소리에 귀 기울리며
또 곳곳에 있는 시도 읽으며 지루할 틈이 없이 천천히 걸어갑니다.

주례전망대에서는 주례와 낙동강 하구, 승학산이 잘 보입니다.

산정상이라 생각하며~^^

선암사로 향합니다.

선암사입구에 갈맷길 6-2중간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갈맷길 수첩에 6-2중간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습니다...

부산 선암사 청동북~
선암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청동북입니다.
2006년 11월 25일 부산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37호
선암사 금고(仙巖寺 金鼓)로 지정[1]되었다가 2014년 10월 1일
선암사 청동북으로 문화재 지정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동천샘.

선암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입니다.
675년(신라 문무왕 15) 원효가 창건하였습니다.
창건 당시에는 건강사라고 불렀으며,
뒷산 절벽 바위 위에서 화랑들이 무술을 닦으면서
절의 이름을 선암사로 바꿨다고 합니다.

꽃이 아름다운 봄꽃나무인 남경화에 복숭아가 열려 있습니다.

편백, 삼나무 ·전나무를 비롯한 수림이 울창한 사이로 난 숲길이 아름답습니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피곤한 몸을 달래줍니다.

어린이대공원에 정비하고 있는 청소년체험숲옆에
새로 만들어진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단체샷~^^

부산 구 성지곡수원지~
성지곡은 백양산 계곡에서 발원한 동천(東川)이 흐르는 곳으로,
신라의 지관 성지(聖知)가 발견한 명당이라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부산 시내의 주로 일본인 거류지에 대한 수돗물 급수를 담당하기 위해
1900년대 중반 건설을 시작하여 1909년 준공하였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 갈맷길 6-2종점, 7-1시작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길동무님들 갈맷길 수첩에 6-2 종점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