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갈맷길 2-1구간 자유걷기...210424

송정항 ~ 청사포다릿돌전망대 ~ 문탠로드 ~ 해운대해수욕장 ~ 동백공원 ~
마린시티 영화의거리 ~ 요트정박장 ~ 민락교

약 13.5 Km...

도보여행, 걷기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느낌입니다.
정신적 휴식을 위한 수단,
즉 여행으로서의 걷기는 시대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어디를 가도 걷기 길 코스와 안내도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남해안 섬 지역에는 한려수도 바다 백리길,
부산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을 잇는 동해안에는 770㎞에 이르는 해파랑길,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 1,470km의 남파랑길 등 여러길이
조성돼 도보 여행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의 갈맷길이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갈맷길에 대한 만족 이유로는 산·바다·강 등 양호한 자연 경관이 46%,
건강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 43%,
타 지역과 차별화된 부산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10%를 차지했습니다.

갈맷길 추천코스로는 문탠로드에서 출발해 동백섬과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등을 거쳐 오륙도 유람선선착장으로
이어지는 ''2코스''(23%)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으며,

오늘 걷는 갈맷길 2-1구간에는
구덕포,청사포,미포를 거치는 해운대삼포길과
송정역 ~ 미포 동해남부선 폐철도 구간은 바다를 끼고 걸어 운치 있으며,
이 길은 구덕포, 청사포, 미포를 차례로 만나면서
부산 포구의 맛과 멋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해운대'의 무대인 미포 철길을 비롯해
영화 '은하해방전선'과 '마이 뉴파트너'의 미포와 동백섬,
'무방비 도시', '마린보이', '태풍', '카운트다운'의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인 수영만 요트경기장등
곳곳에 영화 촬영지가 있어 간접적으로
영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명물인 빨강과 하얀 등대를 구경할 수 있는 송정항.

다같이 인증샷을 찍고 출발합니다.

송정 죽도공원
송정해수욕장 입구의 죽도에 울창한 자연림으로 조성된 공원이 있어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 바로 옆, 죽도공원의 정상의 바위 끝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은 일출과 월출로 이미 잘 알려진 곳입니다.

송정해수욕장을 지나갑니다.

서퍼들의 성지, 부산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은 제주와 강원 양양 해변과 함께
전국 3대 서핑 성지로 불립니다.
겨울에는 동해안, 여름에는 남해안 파도가 좋아
서퍼들이 파도를 따라 움직이는데 송정해수욕장은 지리적으로
동해와 남해에 모두 걸쳐있어 사시사철 파도가 들어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 송정해수욕장에는 양양해수욕장 다음으로
많은 19개 서핑업체가 몰려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구덕항, 미포로 이여지는 구간에 인도를 조성중 입니다.

'그린레일웨이'를 지나갑니다.
2013년 동해남부선 해운대 구간 선로가 복선전철화를 위해
내륙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해안가에 있던 단선 철로인 9.8㎞를 없애고
시민이 보행할 수 있는 산책로로 조성한 길.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로 향합니다.

갈맷길 리본이 있는 정겨운 오솔길의 숲길이 마음을 포근하게 합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청사포 다릿돌~
2017년9월17일 개장. 미포에서 출발해 송정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중간 쯤에 자리한 청사포 다릿돌는
해수면으로부터 20m 높이에 72.5m 길이로
바다를 향해 쭉 뻗어있으며 폭은 3~11.5m입니다.
사업비로 4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다릿돌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사포 다릿돌 바로 앞에서부터 해상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5개의 암초인 다릿돌을 바라보며 청사포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일출, 낙조의 자연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단체샷~^^

해월정사쪽으로 향합니다.

해월정사~
부산 와우산 기슭의 달맞이고개, 청사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합니다.
성철스님이 말년에 머물며 수행하던 절입니다.
주지인 천제스님이 성철스님을 모시기 위해 창건했으며,
해월정사라는 이름도 성철스님이 지었습니다.

해월정사 대문 앞에는 두분의 '금강역사'가 수문장 처럼 절을 지키고 계십니다.
금강역사는 사찰에 범접하는 삿된 무리를 다스리는 호법신장이라고 하며
보통 법당쪽에서 볼때 왼쪽에 계신 분이 '나라연'금강이고,
오른쪽에 계신 분이 '밀적' 금강이십니다.

문탠로드로 향합니다

'해운대 스카이캡슐'
부산 해운대구 동해남부선 미포~송정 구간 옛 철길에 기차가 돌아왔습니다.
새 철길이 생기면서 기차 운행이 멈춘 지 7년 만이었습니다.

스카이캡슐은 미포~청사포 2km 구간에 설치된 공중철로를
전기 동력으로 자동운행합니다.
4명 정원인 캡슐 단위로 탑승권을 판매해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독립된 공간에서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캡슐은 지상 7~10m라는 높이에서 운행되며,
캡슐 내부는 네 명이 앉아도 넉넉할 정도로 넓고,
사방으로 난 창을 통해 바다뿐 아니라 공중으로 뻗은
철로 위를 줄지어 달리는 색색의 캡슐들까지 모두 시야에 들어옵니다.
시속 4km 속도로, 편도 운행 시간은 30분 남짓입니다.
상황실과 연결되는 비상벨이 있어 위급한 상황에는
구조 캡슐이나 최단 경로 대피로를 통해 즉시 구조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문탠 로드~
해운대 삼포 길의 시발지인 달맞이길을 해운대구가

2008년 4월 문탠 로드(Moontan Road)라는 이름을 내걸고 걷기 코스로 조성하였습니다.
문탠 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대한 팔경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달맞이 언덕의 월출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지정하여 상징성을 부여하였습니다

바다전망대~

바다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수려한 바다 전경을 보며 쉴 수 있습니다~

바다전망대에서 간식을 나누며 휴식을 즐깁니다...

<문탠로드를 빠져나오며> 박진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청사포 절벽을 떨며 기어갈 때/

아슬아슬한 정착지를 떠나지 못한 무화과나무/

잎을 몽땅 떨어뜨린 채 마지막 열매를 붙잡고 있다/

그렇게 지쳐 다시 꽃 피는 것일까/

누구나 문탠로드를 미끄덩하고 빠져나와 그믐처럼 시작한다'

('문탠로드를 빠져나오며' 중에서)

문탠로드입구에 갈맷길 1-2종점, 2-1시작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길동무님들 갈맷길 수첩에 도보인증스탬프를 찍고 계십니다...

해운대 해변열차 정식 탑승장은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의
미포와 청사포, 송정 정거장에 있습니다.
스카이캡슐의 탑승장은 미포와 청사포 정거장 2층에 있습니다.

미포~
미포(尾浦)는 해운대 동북쪽에 자리 잡은 와우산(臥牛山)
[소가 누워 있는 것같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꼬리 부분에
해당되는 갯가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늘, 미암(尾巖)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부산 해운대 미포방파제
해운대해수욕장 우측 미포선착장 옆에 위치합니다.
방파제 길이는 짧지만 벵에돔과 가지매기(농어새끼)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에머랄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결,
잘 관리된 아름다운 백사장이 매력을 더하며.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천과 다양한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매년 여름이면 국내 최대의 인파로 북적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갑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수중 방파제 조형등표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지난 2017년
수중 방파제 2개소를 설치하고 방파제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방파제 양 끝에 조형등표를 설치했습니다.
조형물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광식 작가의
‘세계를 바라보다’는 작품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부산의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의 길이 1.5km,
너비 30~50m, 평균수심 1m, 면적 58,400㎥의 규모로
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고 있으며
얕은 수심과 잔잔한 물결로 해수욕장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운대 모래축제…내달 5일 개막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작가들이 모래조각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해운대구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2021년 해운대 모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됐던 부산 해운대 모래 축제가 올해는
전시회 형태로 시민들을 찾는다고 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단체샷~^^

본래 지금의 송림 공원[해운대 공원]과 운촌(雲村)에서
미포(尾浦) 앞까지 솔숲이 우거져 있었고,
남쪽 바닷가는 해당화가 우거진 사구와 백사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개장 이후 호텔과 상가 등이 해변에 들어서면서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제적으로 알려진 해수욕장으로 발전했습니다.

부산이 개항하고 일본인이 여름철이면 해운대 백사장을 찾아
해수욕을 즐기면서 여름 휴양지로 이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6·25 전쟁 때는 미군 부대가 주둔하면서 수륙 양용선의
출입 편리를 위해 주위의 소나무를 베어 버렸고,
해변에서는 미군들이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무궁(無窮)이라는 나라의 왕과 결혼한 황옥(黃玉) 공주에 얽힌
전설이 있는 동백섬 인어상~
나란다국의 황옥 공주는 무궁국의 은혜왕에게 시집을 왔는데,
세월이 흘러 황옥 왕비는 고국을 매우 그리워하였습니다.
옆에서 호위하고 있던 거북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황옥 왕비에게 황옥(黃玉)을 주면서, 보름달이 뜨는 날
황옥을 꺼내어 달에 비추어 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보름날 황옥 왕비가 황옥을 달에 비추어 보니
어느덧 눈앞에는 꿈에도 그리던 고국의 아름다운 달밤이 나타났고,
또한 황옥 왕비는 인어 공주로 변신되어
바닷속을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동백공원~
울창한 동백나무와 우거진 소나무가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동백섬.
일주도로와 정상에 오르는 오솔길은 산책로로 인기가 높습니다.

동백공원에 있는 갈맷길 2-1구간 중간도보인증대...

갈맷길수첩에 2-1 중간인증스탬프를 찍고 있습니다...

최치원선생 글씨 '해운대 석각'
'해운대'의 지명을 유래시킨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이 부산 동백섬 남쪽 바위에 새긴 `海雲臺'글씨.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풍화현상으로 글씨가 마모돼 있습니다.

'해운대 석각'에서 단체샷~^^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지나갑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해운대구
중동(中洞)의 동백섬에 세운 건축물입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명칭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상, 세계),
마루(정상, 꼭대기)와 APEC회의장을 상징하는 APEC하우스를 조합한 것으로
“세계정상들이 모여 APEC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울창한 동백나무와 송림으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동백섬에 위치해 있으며 APEC 이후 기념관 및
고급 국제회의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더베이101~

해운대 동백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에 있는 육계도(陸繫島).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6호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서쪽에 있으며, 형태가 다리미를 닮았다 하여
'다리미섬'이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독립된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친 퇴적작용으로 현재는 육지화된 섬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동백나무가 많았으나, 현재는 소나무가 울창합니다.

해운대 마린시티 영화의거리~

해운대 마린시티 영화의거리는
마린시티 내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아델리스아파트까지
해안을 따라 1.2ｍ 높이로 쌓은 방벽 800ｍ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영화와 놀고 즐기기'를 주제로 세계적인 휴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모티브로 한 산토리니 광장,
1천만 관객 영화 존, 애니메이션 존,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존 등을 꾸몄습니다.

특히 산토리니 광장에는 영화 촬영장을 연상하게 하는 조형물,
'로보트 태권V', '스파이더맨'과 함께하는 포토존이 마련됐습니다.

'스파이더맨'과 함께하는 포토존~

 안성기, 김혜수 등 국내 톱스타와 감독 12명의
핸드프린팅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영만 요트 경기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요트 경기장.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개최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1982년에 수영만 매립 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1985년에 수영만요트경기장 건설사업소를 신설하고,
1986년 4월 30일에 수영만 요트 경기장을 준공하였습니다.
1988년 1월 11일에 수영만 요트 경기장을 개관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영만 요트 경기장은 서울 아시안 게임 요트 경기 대회[1986년],
서울 올림픽 요트 경기 대회[1988년],
부산 아시안 게임 요트 경기 대회[2002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치렀으며
각종 요트·보트 경기 대회는 물론 영상 문화의 명소로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영화 영상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영화 속 한 장면같이 아름다운 요트경기장 내 위치하고 있으며,
특수촬영 시설, 분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영화촬영 스튜디오입니다

민락교를 지나갑니다...

민락교 밑에 갈맷길 2-1종점, 2-2시작, 8-2종점 도보인증대가 있습니다.

갈맷길 수첩에 2-1종점 인증스탬프를 찍고 계시는 길동무님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