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자유구간...20200915

갈맷길700리
3-1코스

오륙도유람선 선착장 ~ 신선대 ~ 유엔기념공원 ~ 부산문화회관 ~

우암동 도시숲 ~ 동항성당 ~ 장고개 ~ 문현곱창골목 ~ 범일2동주민센터

약 15km

3-1코스 시작점인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오시는 순서대로 사회서비스 제공확인서에..
출석체크를 하고 발열체크 및 기록을 합니다.

태풍 때 떨어져나간 문이 아직 보수가 안된 것 같습니다.

3-1코스 시작 스탬프 찍습니다.
소소하게 도장 찍는 재미에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라운드미팅

간략하게 오늘 진행할 코스와 거리, 예상 시간에 대해 정팀장님께서 설명을 하십니다.

참여인원이 많아 정팀장님과 최경수님 그리고 저...
이렇게 3인이 각각 10명 이하의 인원으로 조를 나누어 진행하기로 합니다.

전신분무소독과 손소독을 한 후....
출발 전에 갈맷길 자유구간 완주자인 김인숙님의 완보식을 진행합니다.

김인숙님께 준비하신 수제견과류바

완보식은 원래 해당 코스를 다 걷고 마치는 시점에 진행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별로 나눠서 각각 진행하기 때문에 출발 전 사람들이 다 모여있을 때 진행하는걸로 바꼈습니다.

김인숙님 갈맷길 첫 완주 축하드립니다 ^^

단체사진 한 장 찍고...
조별로 시간차를 두어 출발합니다.

오륙도를 배경으로 저와 함께하는 3조 단체사진 찍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권명해님, 박회동님, 홍영자님, 윤상만님, 강미선님, 김학도님, 구병찬님

오륙도는 육지에서 가까운거 순서대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보이는 위치에 따라 섬 갯수가 아니라 봉우리 수가 다르게 보이는대서 유래한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740년이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에...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 서쪽에서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오륙도'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오륙도를 뒤로하고 신선대로 갑니다.

용호동천주교묘지를 지나...

본격적으로 신선대로 오르는 길

제법 가파른 편이라 숨이 차오릅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보는 오륙도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오륙도를 배경으로 사진 한번 찍어봅니다.

오륙도 섬 이름 다 아냐는 박회동님 물음에...줄줄줄 읊으시는 구병찬님

진짜 신선대 올라가는 길

다와갑니다. 힘내십시오.

다 왔습니다.

좌우에 사진 찍느라 바쁘신 구병찬님과 김학도님
이런 곳 처음이라고 감탄하시는 홍영자님과 설명 중이신 박회동님.

컨테이너 부두 용량이 다 차서 지금은 부산신항 쪽 물량이 많다고 합니다.

신선대에서 단체사진과 개인사진을 찍습니다.

신선대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프로비던스호 기념비

1797년 10월 윌리암 브로우턴 함장과 승무원들은 영국해군 소속 프로비던스호 부속선을 타고

이곳 용당포에 상륙하여 주민들과 접촉을 가졌던 최초의 영국인들이었는데...

부산시에서 방문 200주년을 기념해서 그가 부산항을 정밀하게 측량 관측했던 지점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표지석 뒷면에는 브로우턴 함장의 항해 일기 중 일부분이 기록되어있는데

《가파르고 튀어나온 이 산이 우리 나침반 바늘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지도상에 이 산의 이름을 '자석의 머리'라고 표기하였다》라고 쓰여있습니다.

태풍 때 쓰러진걸로 보이는 나무

다들 머리 조심하세요.

신선대 입구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갑니다.

홍영자님께서 준비하신 떡과 강미선님께서 준비하신 빵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장고개 넘어갈 때쯤이면 허기가 지기 때문에...미리 간식을 넉넉히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선대를 내려오는 길은 호젓하니 좋습니다.

부산은 항구도시라는 느낌이 드는 풍경

한동안은 이런 길을 걷습니다.

동명불원과 동명대를 지납니다.

신호대기 중
누구 아이디어인지 횡단보도 그늘막 참 좋습니다.

평화공원 중간 인증대

3-1코스 중간 스탬프를 찍습니다.

다리 건너면서 찰칵

6.25 참전기념비, 1분동안 묵념합니다.

유엔기념공원으로 들어섭니다.

무명용사의 길

6.25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한 군인 중에 유해는 있지만

신원 확인이 안된 군인들을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11단 계단식 수로 2개가 펼쳐져있고...
수로 가에는 11그루의 소나무가 각각 늘어서 있는데..
이건 유엔기념 공원에 유해가 안장된 11개국을 의미합니다.

수로 위쪽의 분수대는 좌우로 11개씩 모두 22개인데...
이건 한국을 포함한 6.25 전쟁에 참전한 22개국을 뜻합니다.

단체사진 찍고 갑니다.

길이 이쁩니다.

휴대폰을 들어봅니다.
생각처럼 이쁘게 안나오는건 제 손이 문제겠지요.

예전엔 유엔묘지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묘지보단 기념공원이 어감이 더 좋은 것 같긴 합니다.

이분들이 있어서 제가 이렇게 평화롭게 살고 있는거겠죠. 감사합니다.

유엔기념공원을 나와 부산문화회관

한동안 도심길과 오르막을 올라야하니 쉬었다갑니다.
나무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과 고소한 간식까지 꿀맛같은 시간입니다.

재개발 공사 중인 구간을 올라갑니다.

땡볕에 가파르기까지하니 땀이 흐릅니다.

갈맷길 걷기 참여하시는 분들이 내는 1,000원을 모아 기부하고 있는 든솔직업재활센터입니다.

길동무님들 감사합니다. 자주 걸으러 나오세요 ^^

우암동 도시숲

한참 햇볕이 뜨거워질 시간이라 그늘을 찾아 쉬었다갑니다.

우암동 도시숲 달 조형물은 밤에 불이 들어오는데..
젊은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에 사진 찍어서 인증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낮에 보는것보다 밤에 야경이 더 멋진 곳

우암동 도시숲을 빠져나와 동항성당으로 향합니다.

'부산의 리우데자네이루이'라고 불리는 동항성당 예수상

안타까운게 건물을 증축하는건지 공사중이라...
완공되면 예수상이 가려져서 지금같은 분위기를 못 느낄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재개발 공사 진행 중이라 어수선합니다

'장을 보러 갈 때 넘는 고개'라 불리는 장고개를 넘어갑니다.

옛날 이 고갯길은 우암동, 감만동, 용호동 사람들이 부산장...

(현재 자성대 서쪽 아래 부산진 시장 일대의 장터)에 장보러 갈 때 넘던 고개라고 합니다.

장고개 끝자락에서...

김학도님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문현곱창골목을 지나고...

육교를 건넙니다.

자성대 방향...한적합니다.

목적지 범일2동주민센터....얼마 안남았습니다.

조선통신사역사관을 지나고...

드디어 종점인 범일2동 주민센터 도착입니다.
현재 도시재생 뉴딜사업 범일2동 복합커뷰니티센터로 조성 중이라 조금 정신 사납습니다.

갈맷길 인증대

3-1코스 마지막 스탬프를 찍습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손소독과 전신분무소독 후 종료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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