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아름다운길_갈맷길의_봄
#2020_꽃걸음시리즈
#산복도로의봄_3-2구간(20.03.24)

갈맷길3-2구간은
한국전쟁(6.25전쟁)기간
1,023일(1950.8.18.~10.26/1951.1.4.~1953.8.14.) 동안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역사와 피난민들이 살기위해 급한대로
항구를 중심으로 산중턱에 집을 지었던 주거문화와 삶들이
현재까지 이어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인 구간....

길위의 모든 것이 작품이 되는
지붕없는 박물관& 미술관이 되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산의 아름다운길에서 진행하는

갈맷길3-2구간은 기존 부산시 코스에서 크게 두곳과 종점을 수정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1)출발구간
재개발로 사라져가고있는, 부산의 근대사를 만날수 있는 매축지마을로 수정
**부산시**
범일2동 주민센타 ~ 진시장 남문 일방통행로~육교~좌천동 가구거리
**부산의아름다운길**
출발~매축지마을~ 좌천동가구거리

2) 산복도로 구간
산복도의 환경이 많이 개선되긴했지만, 차량으로 인한 매연, 소음
여름이면 아스팔트 열기까지, 안전과 보행의 질을 고려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부산시**
성북웹툰전통시장~ 초량동 수정동 산복도로 ~ 유치환우체통 ~초량성당~초량시장
**부산의아름다운길 **
성북웹툰전통시장~씽씽로드~ 초량천생태정원 ~유치환우체통~ 초량이바구길

3) 종점수정
귀가, 접근 교통편, 식사등 주변볼거리, 거리를 고려하여 수정
**부산시 코스** 영도절영해안산책로 입구(전체길이16km)
**부산의아름다운길**영도다리 유라리광장(전체길이13km)

3-1구간 마무리 스템프, 3-2구간 출발스템프가 위치한
범일2동 주민센타는 공사중이며 10월 완공예정이라고 합니다

매축지마을 입구에 복사꽃(도화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방앗간과 떡집을 지나갑니다.

오랜된 골목과. 낡고 험해진 건물
도심 속 오지, 자연마을 "매축지"
​일제 강점기에 부두에 내린 마부와, 말, 짐꾼들이 쉬던 곳입니다


동구 범일동 도심에 있지만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당시 형성된 피난민 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마을 주변이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되면서
​"도시의 오지"로 고립되어 있는 형태로 남아있다
재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부산진성을 지키다 순절한 첨절제사
정발(鄭撥)을 비롯한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1766년 부산진 첨사 이광국(李光國)이 부산진성 남문 바깥에 설치하였다

​
성 안의 사람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는

한 사람도 없이 처절했던 전투,성민이 모두 죽음으로 항전했기 때문에 왜군들은 보복으로
살아남고자 하는 자까지도 모두 죽여 버렸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부산진 전투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 사실을 전한 자는 그래도 살아남은 사람과
당시 공격에 참여한 왜인들의 입을 통해서입니다
​

이곳에는 함께 죽은 소첩 애향과 종 용월이
정공단에 합사되어 제사가 올려지고 있으며,
열녀 애향은 충렬사 의열각에도 모셔져 추모의 향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합니다 ㅎ

일신여학교..
일신여학교 역사관은 부산진교회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2층 건물 한채가 100년의 세월을 견디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부산에 남아있는 유일한 근대기독교 건출물,

이제부터 오르막 시작
계단의 경사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산행수준입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계단이 있겠느냐 (ㅡㅡ!)

증산공원 내 쉼터
정자에서 바라본 부산항대교 ...풍경

오리고기로 유명한 안창마을과

드라마 쌈마이웨이 촬영지인 호천마을 풍경.. 범천동입니다

시장거리 전체를 발랄한 웹툰 캐릭터들이 반겨주는 성북전통시장
​
성북시장은 산 중턱에 위치한 작은 전통시장을
온라인에서 유명한 웹툰작가들이 참여하여
웹툰이바구길로 재생이되었습니다

입구에 크게 서있던 간판이 사라지고
교체가 되었습니다

동구 싱싱로드로 접어 들었습니다

아란야사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아란야는 "한적한 수행처", "수행자의 편안한 안식처"란
뜻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꽃단장한 안내표지판~

농사지을 준비가 잘 된 텃밭..보기만해도 좋습니다

막피기시작하는 벚꽃과 만개한 목련

길동무의 제안하여
개나리골짜기로 살짝 길을 우회, 개나리 구경도 하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싱싱로드로 길을 수정하여 여러해 걸었지만
이처럼 개나리가 만개한 길을 걸어보기는 처음입니다

만개한 개나리 길을 걸으며
바다와 산복도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봉상 치유의 숲길로 해서 길 수정해서 걷습니다

화장실 등 필요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개울물 소리에 바람에 살짝살짝 흔들리는 벚꽃나무
인증샷..

먼산 언저리마다 벚꽃이 피기시작했습니다

편백나무 울창한 숲..
가능한 이곳에서 쉬어 가시도록 합니다

복잡한 도로사정 시달리지 않고
느긋하게 걸으며, 귀가도로사정 걱정없이
만개한 개나리 꽃구경 할 수 있고
큰돈들이지도 않고
소소한 돈으로 확실하게 행복해지는 걷기여행 ^^~

별꽃군락지....별천지삐까리 ㅎ

부산항대교가 보이는 이 자리는
월봉사 앞 벚꽃나무에 벚꽃이 참말로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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