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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박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1-20 10:43 조회985회 댓글0건본문
#갈맷길700리
갈맷길 6-2구간 자유걷기...200116
구포지하철역 ~ 무장애 숲길 ~
하늘 바람 전망대 ~ 운수사 ~ 괘법 전망대 ~
바람고개 ~ 선암사 ~ 성지곡 수원지
약 23.5Km...
낙 엽
레미 드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나지막이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매화가 핀다
복효근
매화가 핀다
내 첫사랑이 그러했지
온 밤 내 누군가
내 몸 가득 바늘을 박아 넣고
문신을 뜨는 듯
꽃문신을 뜨는 듯
아직은 눈바람 속
여린 실핏줄마다
피멍울이 맷이던 것을
하염없는 열꽃만 피던 것을
십수삼년 곰삭은 그리움 앞세우고
첫사랑이듯
첫사랑이듯
오늘은 매화가 핀다
갈맷길 6-2구간을 걷다보면 보이는
"시" 중에서 두개를 소개해 봅니다
구포지하철역에 있는 갈맷길 6-1종점, 6-2시작, 6-3시작
인증스탬프가 있습니다...
출발 라운드 미팅을 하고 출발합니다...
구포 무장애숲길~
이 숲길은 백양산 자락 범방산을 곱게 굽이돌아 2Km 데크로드를
2010년 6월에 착공하여 2013년 12월까지 산림청과 부산광역시 예산을
지원받아 북구청에서 조성하였다.
혼잡한 도심에서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와 어린이 등 주민 누구나 더불어
산림의 혜택을 누리면서 가덕도와 김해 신어산, 양산 오봉산을 바라보며
각양각색의 바위 틈에서 숲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다함께 손에 손잡고
선강약수터 약수를 마시며 정승바위에서 잠시 쉬었다가
억만년 살아온 거북바위 정기를 받아 하늘바람전망대에서
1300리 낙동강을 바라보니 몸과 마음이 편하여 천년을 살듯하구나.
데크길이 잘 되어 있지만 마냥 쉬운길은 아닙니다...
정승바위 전망대에서 쉬었다가 갑니다...
정승바위(다른 이름: 맷돌바위)
백양산이 범방산을 감싸안고 거북바위(황제)를 보좌하는 갓(벼슬)을 쓴 충성스런
정승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정승바위를 옛사람들은 맷돌로 보아 맷돌바위라고 불렸다.
지혜를 담은 서류를 옆에 두고 거북바위를 향해 다소곧이 머리를
숙여 있는 모습이 왕을 보좌하는 듯하다.
이 지역의 젊은이들이 이곳의 정기를 받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는 길지라는 것이다.
정승바위가 있어 거북바위를 다른이름으로 황제바위라고 명명하고 싶은 것이다.
범방산 전망대 (해발 210M)
하늘바람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하늘바람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구포"라는 지명의 유래와 "거북산"
구포라는 지명은 거북"구"자로 시작되므로 거북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그 중에서 <양산군지>에 나오는 구포에 관한 기록은 남창이라고 하며,
범방산 한줄기가 낙동강을 향하여 머리에 돌을 이고 있는 모습이 거북이와 같다."
는 연유에서 "구포"라는 지명의 유래를 밝히고 있다.
범방산(거북산)은 백양산 줄기로 강변쪽으로 뻗어내린 구포의 남쪽 구남마을 뒷산의 형상을
멀리서 바라보면 거북이의 머리와 몸체를 그대로 닮아 있고
강으로 기어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낙동문화원 제공-
부산 백양산 운수사~
운수사는 가야국때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원래는 신수암으로 불리다가 운수사로 절 이름이 바뀌었다.
2013년에 대웅전수리를 하면서 발견된 종도리 밑면에 기록된 상량 묵서명을 보면
임진왜란때 불탄 사찰을 조선 인조25년(1647)에 짓기 시작하여
효종6년(1655)에 완공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운수사에는 운수사 대웅전(보물 제1896호), 석조여래삼존 좌상(유형문화재 제92호),
운수사 아미타삼존불(문화재 자료 제43호) 등이 있다.
운수사에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겨울철이지만 포근한 날씨의 백양산 정기를 받으며 걷는
길동무님들의 당당한 발거음이 즐겁게 보입니다...
군부대앞을 지나갑니다...
백양산 둘레길을 걷는 도중에 곳곳에 있는 "시"를 읽으며
천천히 걷는 슬로우 라이프의 갈맷길의 취지도 실천해 봅니다.
걷다가 벤치가 있어면 쉬면서 준비해 온 간식을
서로 나누어 먹고 갑니다...
괘법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갈맷길 6-2구간은 걷는 중간에 식당이 없어 각자 준비해 온 음식으로
"사상정"정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갑니다.
김밥, 사발면, 영양밥, 각종 반찬, 숭녕, 커피등
각자 준비한 음식들이 푸짐합니다.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선암사 입구에 있는 갈맷길 6-2 중간인증대...
백양산 선암사~
백양산 선암사는 부산진구 부암동 628번지 백양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천년 고찰로 675년(신라 문무왕 15)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
당초에는 견강사라 했는데 뒷산 절벽의 바위에서 신라의 국선 화랑도가
수련하였다하여 선암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483년(성종 14)에 각초선사가 중창, 그리고 1568년(선조 1)에 신연이 중수하였고,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718년(숙종 44)에 선오 스님이 중수하였고
1918년에 동운, 1955년에 혜수가 중수한 바 있다.
근세 선지식으로 유명한 혜월선사, 석각스님이 주석하면서 지금의 사격을 이루었다.
절 뒤로 동백나무숲이 수려하며,부산시가 지정한 4종의 문화재가 있고 절에 얽힌 전설도 많아
절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선암사가 위치한 당감은 본디 제의를 올리는 신성한 자리로, 당은 신이 내리는
신성한 나무를 모시는 집이고 감은 감로수를 뜻하며, 선암사 약수가 유명한 것도,
그로부터 연유하며,일찍이 이곳은 우리 조상들이 한마음으로 공동체를 이루면서 기도를 드린 신성한 도량이었다.
성지곡수원지 만남의 광장쪽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의 입구...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쉽니다.
오르막길을 힘들게 오르다가도
카메라를 보면 반가운 모션을 취합니다^^
편백나무숲길이 아름답습나다...
백양전망대에서 한켯^^
백양전망대에서 인절미, 유과 등으로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합니다...
백양산~
백양산(641.7m)은 태백산맥 정기가 남으로 흘러 종지부를 찍는 금정산맥의 등줄기에 솟아있다.
금정산~상계봉~백양산~엄광산~구덕산~시약산~승학산으로 이어지는
금정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주능선은 삼각봉~애진봉~정상~불응령(또는 불태령)~주지봉을 지나 금정산으로 이어진다.
잘 정비된 11.4Km의 임도를 통해 등산로가 잘 가꾸어져 있고,
사계절 꽃을 피우는 꽃나무, 하늘 높이 솟아 사시사철 피톤치드를 내뿜는
전나무.삼나무. 편백나무.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등의 수림대가
뭇사람의 발길을 유혹한다.
성지곡수원지에 있는 만남의 광장에서 잠시 쉽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산에서 묻은 먼지도 털고...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갈맷길 6-2종점, 7-1시작 인증스탬프가 있습니다...
마지막 인증스탬프를 찍고 있습니다~
긴거리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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