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700리
자유걷기 7-3구간.....191017
동래구청 ~ 동래부동헌 ~ 장관청 ~ 송공단 ~ 동래시장 ~박차정의사 생가
~ 충렬사 (~ 군관청 ~ 동장대) ~ 인생문 ~ 복천동 고분군 ~ 복천동 박물관 ~ 북장대 ~ 동래읍성 북문
~ 장영실 과학동산 ~ 동래읍성 역사관 ~ 서장대 ~ 동래읍성지 ~ 동래향교 ~ 동래구청
약 7 Km
갈맷길 7-3 구간은 (주)부산의 아름다운 길에서 만든 새로운 길 입니다
애초 계획은 동래향교를 지나 온천천을 건너 온정개건비가 있는 용각을 넘어
금강공원까지 가는 약 13 Km 정도의 구간을 싹둑 잘랐습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걸을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엔 갈맷길이 지나지 않는 곳이 연제구가 있고
동래구는 쇠미산 구간을 살짝 걸치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래서 동래구에 있는 문화재들을 찾아보는 일은 어쩌면
부산의 정체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싶은 일이라
꼭 갈맷길에 정식으로 편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걷는 것 보다는 구경하는데 방점이 찍힌 느슨한 걷기 입니다
동래부동헌에서 떼 샷...
모이는 장소인 동래구청앞이 공사중입니다
먼저 오신 분들은 구청옆에서 기다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래부 동헌에서 라운드미팅을 할 것입니다
동래부 동헌 - 부산의 유형문화재 1호...
동헌(아헌)은 조선시대 수령의 집무공간으로 객사 다음으로
중요한 관아시설로 이청. 무청, 향청등 각종 관아 건물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곳입니다
동래는 일본과 최접경지로서 한반도 제일의 관방이자
전략요충지로 중시된 만큼 일찍부터 읍성과 관아가 설치되었던 곳입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더욱 중시되어 태조때부터
진을 두고 병마사가 판현사를 겸하도록 하였고 명종 12년(1557)에
도호부로 승격되어 정3품 당상관으로 부사를 임명했다고 합니다
특히 임진왜란이후 동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크게 인식되어
효종6년(1655) 경주진관에 속해 있던 것을
독진으로 독립시키고 관아도 대대적으로 복구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충신당에서 라운드미팅을 합니다
동래부동헌에서 떼샷...
부아길에서 제작한 7-3 스탬프 도장을
자유구간에선 첫 선을 보입니다.
보기 좋습니다
장관청...
이 건물은 조선후기 동래부 청사건물의 하나로
이 곳 군장관들이 일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효종 6년(1655)에 독립적인 군사권을 갖는 독진으로 승격하여
군사상 지위가 강화됨에 따라 군관의 기관이 설치 되었다고 합니다
부사의 경찰과 군사적인 관료에 군교가 있으며 군교는 장관, 군관, 포교를 말합니다
안에 들어오니 건물이 더 멋 집니다
동래시장...
송공단...
이 단은 1742년(영조18) 동래부사 김석일이 세운 추념 제단입니다
본래 임진왜란때 동래부사 송상현이 순절한 정원루터에 설치하였는데
송상현공을 비롯하여 동래성을 지키다 순절한 분들을 모셨다고 합니다
송상현의 '전사이가도난'의 정신...
싸워서 죽는 것은 쉽지만 길을 빌려 주는것은 어렵다
송공단은 동서남북의 4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북단에는 송상현, 조영규, 노개방등을 동단에는 유생 문덕겸등을
서단에는 송상현공의 첩 금성등을 남단에는 향리 송백등을 모시었다고 합니다
추모비를 보고 분위기가 숙연해 집니다
박차정의사 생가를 가는 중입니다
박차정 의사 생가...
일제 강정기 여성의 몸으로 국내 뿐 아니라 중국 곤륜관 전투애도 직접 참전하는 등 일생을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박차정의사의 생가가 있었던 곳으로 2005년 7월 복원하여 개방하였다고 합니다
1910년 5월8일 부산 동래에서 출생한 박차정의사는 1929년 동래일신여학교를 졸업하고
이때부터 여러 항일운동에 참여하였으며 국내활동이 어려워지자 중국으로 망명하여 활동중에
1931년 22세때 독립투사 김원봉(34세)과 결혼하면서 의열단의 핵심단원으로 함께
독립운동을 하였으나 1944년 34세의 나이에 순국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동래읍성 가는 길은 보통 갈맷길을 걸을 때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동래 역사탐방길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충렬사...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외적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하신 부산지방 순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곳이다.
현 충렬사는 1605년(선조38)에 동래부사 윤훤에 의하여 동래읍성 남문아래
충렬공 송상현을 모신 송공사가 세워졌고
매년 제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1624년(인조2)에 선위사 이민구의 건의로 충렬사라는
사액을 받고 부산진성에서 순절한 충장공 정발을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여러차례의 증수와 보수를 하여 본전외 15동의 건물이 있으며
부산지방에서 순절한 93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5월 25일온
시민의 정성으로 제향을 올린다고 합니다
충렬사에 왔으니 잠시 쉬어 갑니다
출렬사 입구에서 좌측 등산로를 오르다 본 연못...
임진왜란은 일본의 전국시대를 무력으로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의 안정과 영토욕을 채우기 위하여 일으킨 침략전쟁이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한 정보가 어두워 이들의 침략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던 터에 조총이라는 새로운 무기로 무장하고 몰려오는
왜적을 막기에는 중과부족이었으나 우리 선열은
의연한 기개로 적과 싸우다 최후를 맞았다고 합니다
충렬사 본전을 보고 가야지요...
임란 동래 24공신 공적비...
임진왜란 당시 동래지방 출신의 창의모병하여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선무원종공신녹공에 등재된 공신 가운데 역전토적전공이 혁혁한 24별전공신의 공적비
충렬사 본전...
아래에서 본 본전...
옆에서 본 본전...
소줄당...
임진왜란당시 왜적과 싸우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위국충절의 호국정신과 그 학행을
후세의 사표로 삼기 위해 1652년(효종3)에 교육도장으로 건립한 강당입니다
군관청, 동장대로 가는 길...
문이 굳게 닫힌 군관청...
조선시대 동래부 청사의 하나로 군관들의 집무소였습니다
...
대청마루에 앉아 잠시 쉬어 갔으면 좋으련만...
동장대를 향하여...
동래읍성 망월산(망월대)의 동장대...
동래읍성의 동쪽을 수비 장수가 올라가서 지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높은 대
이 쪽에서 봐도 멋집니다
인생문 가는 길....
인생문...
이 문에 대한 전설 중에는 임진왜란 때 이 문을 통해 피난 간 사람은
모두 목숨을 건져 '사람을 살린 문'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복천동 고분군 야외전시관 내부에는 구덩식 돌덧널무덤과
딸린덧널이 있는 덧널무덤의 내부를 발굴한 모습 그대로 전시하고 있어
당시 가야의 매장 풍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복천동 고분군에서 7-3 중간 인증 스탬프를 찍습니다...
복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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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박물관 1층...
북장대를 오르는 길...
마안산 꼭대기에 있는 북장대....
보기 좋습니다...
잘 생겼습니다...
북장대에서 내려 다 본 복천동 고분군...
동래읍성 북문 가는 길
동래읍성 북문이 보입니다
동래읍성 북문...
장영실 과학동산...
장영실은 조선전기의 관료이며 과학자, 기술자, 발명가입니다
경상남도 동래군 출생으로 아버지는 원나라 유민으로 항저우 출신이고 어머니는 동래현 기생이었습니다
장영실은 본래 동래현의 관노이나 발명가로서의 훌륭한 재주를 태종이 인정하여 발탁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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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과학동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동래읍성역사관
서장대...
동장대를 보고 북장대를 보고 나면 서장대는 홀대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동래읍성을 배경으로...동래읍성지는 조선시대 동래부의 행정 중심지를 둘려싸고 있었던 읍성입니다충렬사 뒷산에서 마안산을 거쳐 동래 향교 뒷산까지의 구릉지와 현재의 동래 시가지 중심지역인 평탄지를 일부 포함하는 지세에
전형적인 평산성 형식으로 쌓았다고 합니다
산성과 평지성의 장점을 두루 갖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읍성이었습니다
성벽 일부를 보강공사 중입니다
동래향교...
향교는 고려시대에 시작하여 조선시대 말까지 내려온 지방 교육기관으로
성현에 대한 제사와 유생에게 유학을 교육하는 교학기능과 함께
지방의 문화향상을 위한 사회화교화기능도 갖고 있었습니다
동래향교는 1392년(태조 원년)에 교육진흥책으로 전국에 향교를 세울때 설립되었으며
첫 건립은 동래읍성의 동문 밖(현 동래고자리)에 세웠으나 임진왜란때 소실 된것을
동래부사 홍준이 중건한 뒤 여러차례 장소를 옮기면서 중건되었으며
1823년(순조13)동래부사 홍수만이 지금의 자리에 옮겼습니다
지금 이곳의 지명인 명륜동은 향교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동래구청으로 갑니다...
동래구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거리는 7 Km
그야말로 산책 수준입니다
걷는 시간 만큼 쉬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동래의 역사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걷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이정희님 자유구간 완주일입니다
자유완주자 22호입니다
동생 이문경님도 자유완주이십니다
자유완주자 23호 입니다
두 자매분은 제주 올랫길도 완주 하셨습니다
가을에 해외여행 하신후
내년에는 해파랑길도 도전하실 계획이십니다
마지막 떼 샷...
오늘 점심은 시저님이 추천해주신
맛집 시골밥상 돼지불백입니다
맛이 좋았습니다
완주 기념으로 맛있는 커피를 쏘셨습니다
맛잇게 잘 마셨습니다 ~^^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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