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왼종일 출사를 나간데다 그 후기까지 작성을 하고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해 보지만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중압감 덕분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고

알람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습니다....

게으름 피울 여유도 없이 준비를 하고 나옵나다...

아침엔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는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체감을 못하다

금정산 동문에 도착을 하니 장난이 아니군요....

나름 준비를 하고 갔는데도 마이 추워서 화장실 라지에타 옆에 있다 지각 할 뻔 했습니다...ㅎ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군요...

오늘의 코스는 동문을 출발해서 북문을 지나 금정산 정상 인 고당봉을 찍고

범어사로 내려 와 노포동터미널에서 마감을 하는 일정 입니다...

자!!!!!!!!!!!!! 출발합니다.....

동문 앞 깃발은 열심히 펄럭거립니다...

그렇게 요란을 떠니 내 몸은 얼마나 떨었을까 싶네요...

손끝이 아릴 정도니 억수로 추웠지만 그래도 뭘 남기겠다고 카메라를 꺼내들어

한장을 담아봅니다....

줄지어 올라가시는 많은 분들이 제법 긴꼬리를 만드는군요....

우뚝 선 바위 아래로 보이는 화명동 그리고 화명대교...

그 밑을 흐르는 낙동강....

시원한 풍광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겠지요....

저 멀리 보이는 망루가 북문 인 가 싶었는데 제4망루 로군요...

저길 지나야 북문에 도착을 하는군요...

아직 한참 가야된다는 소리지요...ㅎ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화명대교....

금정산엔 바위들이 모양이 우람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나무와 같이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성곽을 만든 돌들이 좀 더 예스럽게 축조가 되어 있군요...

역시 바위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뭘 얻어 먹고 싶은건 지....

좀 높이 올라 온 것 같습니다....

원효봉을 가는 도중에 뒤를 돌아보니 태양은 마린시티 앞을 비추고 있군요....

성곽들 끝으로 보이는 마린시티와 광안리 앞바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옆으로 눈을 돌리니 회동수원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일광 앞바다도...

저 쪽으로 해가 뜨겠지요....

원효봉 정상 직전에 만나는 이 성곽의 라인이 아마 제일 이쁘지 싶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좀 더 오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 입니다...

바위 가운데 사이로 보이는 광안대교는 너무 보기 좋습니다....ㅎ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와 광안리 앞바다....

이동을 할 때 마다 조금씩 라인은 달라보입니다..

그러니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게 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많이 다른 시선들이 느껴지겠지요....

아마 이곳에서 바라보는 회동수원지의 전경이 제일 이쁘지 싶습니다...

물론 원효봉에서요...

또 올라갑니다....

북문으로 가야지요....

북문 옆 깃발은 아침의 동문보다는 덜 촐랑거립니다....

불론 지네들의 의지로 그러는 것은 아닌 줄 알지만...ㅎ

이제 기온은 많이 올라서 춥다는 소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잠시 쉬었으니 고당봉으로 올라갑니다....

가운덴 북문 좌측엔 회동수원지를 조금만 넣고 우측엔 마린시티...

전망 최곱니다....

이제 태양은 마린시티 앞을 지나 오륙도를 지나 태종대로 가고 있군요....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소리도 됩니다....

이번엔 다시 정가운데 북문, 좌측엔 회동수원지, 우측엔 마린시티 광안대교.....

시야가 탁 트여 있으니 절로 안구정화가 됩니다....

멋진 풍광들 입니다....

곧 고당봉이 다 왔다는 풍경입니다...

고당봉을 올라가는 주변이 싹 변했습니다...

금샘을 가려면 다시 와서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당봉 정상석은 돗데기시장 같습니다...

고당봉 정상석을 넘어가면 낙동강의 하류가 보이고 그 끝으로 다대포가 보이지요....

드넓은 김해평야 보다는 비닐하우스가 대세로군요....

양산 가기 전의 모습입니다...

뭔 다리를 새로 만들고 있군요....

다대포, 하단에서 부터 양산 까지....

내려가기 전에 다시 고모당과 데크 그리고 좀 전에 눈에 담았던 풍경들 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둘러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 입니다....

청련암으로 내려갑니다....

그리로 내려가는 줄은 당연히 첨 알았지요....

범어사 매표소 앞...

다리 밑에서....

노포동 터미널로 갑니다....

이제 곧 터미널을 만나게 됩니다....

시간은 그리 오래 걸은 것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이 힘듭니다...

들쑥날쑥하는 컨디션은 어제의 피곤함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모처럼 고당봉을 올라가는 경험을 하게 하여 아주 괜찮았습니다....

오늘 걸었던 기록입니다....

생ㄱ가보다는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높이를 보니 826미터가 되니 높이 갔다 오긴 했나 봅니다....

추었던 아침과 따뜻하게 변한 오후....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 임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담에 또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