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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의아름다운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7-14 14:09 조회477회 댓글0건본문
#해파랑길750km_걷기여행길_대장정의_마지막
#10회차~속초고성구간~1일차
#(설악해맞이공원~아야진항)~1____18km
#언제나처럼_늘그렇듯이_하루를출발하며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 두 날개로 날아야하는
부산의아름다운길에서 준비한 첫 수익모델,
장거리걷기여행 해파랑길 '2박3일'
작년 10월부터 답사를 시작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한동안 마음이 헛헛하였습니디.
무엇 때문인지는 알겠는데,
감정 정리에 시간이 길어져 후기가 늦어졌습니다.
해파랑길 750km걷기여행길의 마지막 고성구간 첫날
울산의 하원철님을 태우는 장안역에서
새벽 4시40분경 이른 식사를 합니다.
5시 이른 새벽에 넘어가겠냐 싶지만,
모두들 잘 드십니다. ㅎ
식후 수다시간~
울산오면 꼬~옥 연락하라고 하시던 하원철님
그래서!!! 해파랑길 울산구간에 왔다꼬
당연히 보고를 했는데....
'밥 한번 먹자' 더라카는 결론의 사연을 들으며
소화제로 많이 웃었습니다.
장안휴게소에서~속초해맞이공원까지 6시간~
~ 달리는 차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중 최고는
흔들리는 리듬에 맞춰 푹~ 자는 것이겠지요 ㅎ
제 전공입니다. ㅎㅎㅎ
보기드문 운해 아침풍경도 담아가며
자다가 깨다가 화장실도 갔다가,
속초해맞이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남은 구간은 총 50개 코스 중
속초 구간 45코스와
마지막 고성 구간 46~50코스 등 6개 코스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날씨덕을 톡톡히 본다했는데
시작부터 비를 맞으며 출발합니다
다양한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는 소공원 앞을 지나고~
마지막구간을 영상으로 담고 있는
촬영담당은 부지런히 인터뷰 중입니다
'외옹치항'입니다
항아리 모형에서 비롯돼 외옹치(外瓮峙)라는 지명이 붙여졌고
1970년대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해안가에 군 경계 철책을 쳐서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아늑한 바닷가 마을로 알려져 있지만,
고기잡이배가 매일 드나들기 때문에 활어난전에서 싱싱한 횟감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속초해맞이공원에 위치한 대포항보다는
규모도 작고 어종도 적지만
북적거리는 인파에 치이지 않고
편안하고 조용하게 횟감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외지인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속초 사잇길' 중 '바다향기로'로 조성된 탐방로 입니다
이기대 분위기가 살짝 납니다.
외옹치 해안 일대는 1970년 해안경계 철책선이 설치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다가,
2018년 4월 개방되었고
강릉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에 이어
동해안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탐방로이며,
바다를 따라 걷는 길이라
'바다향기로'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안보 철책선
1968년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1996년 좌초된 북 잠수함이
강릉시 부근에서 발견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동해바다에서 안보 철책선은
그동안 적 침투 방어선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고, 일반인에게는 출입이 통제되어 왔습니다
최근 남북 관계 화해 무드 조성으로 인해
외옹치 해안을 65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바다향기로'를 조성하여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슬픈 현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일부 구간의 안보 철책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보 철책에 조성되어 있는 '메시지 카드 체험존'...
외옹치해변
대포항 근처에 위치한 백사장으로
길이 400m, 폭 50m 규모의 작은 해변이며속초 해변의 연장선상에 있읍니다
여름에는 화장실, 급수대, 샤워장, 탈의실, 망루대와 안전요원, 안내요원 등을 갖춘 간이 여름 해변을 개장한다고 합니다
'SOKCHO' 글씨 조형물과
전 세계 중요 지점 간 거리 표시 이정표를 배경으로 찰칵
그대로 따라 쓰면 #속초여행 이렇게 됩니다
'청호해안길'을 따라 길게 지나가는 길,
부부로 뵈는 여행자의 뒷모습이 담겼습니다.
부부가 취미를 공유한다는것, 이상적이겠다 싶지만
가끔씩 길에서 뵙는 부부걷기여행자분들을 만나면
존경스럽습니다
설악대교를 건너가야 합니다
청초호 물이 동해로 흘러드는 기수역을 우측으로 바라보고...
설악대교를 지나 강원도 속초시 아바이마을길에 위치한 맛집골목길으로 점심 먹으러 갑니다
이곳 청호동은 6.25전쟁 이후
움막 형태의 집들이 들어서면서 신포마을, 앵고치마을, 짜꼬치마을, 신창마을 등의
자기 고장 마을의 이름을 딴 집단촌을 형성하게 되었고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 『아바이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방송출연도 많이 하고
문대통령이 다녀간 집이라고
알려진 단천식당에서 아바이모듬순대, 순대국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모듬순대도 맛있지만
비를 맞으며 걸어온 여행자에게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으며 나온 순대탕은 최고였습니다
따신국물을 먹고나니 배도 부르고 노곤해지지만
갈길이 한참이니 서둘러 출발합니다
갯배승착장 주변에는
다양한 사진기록과 문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속초갯배...
편도요금은 성인500원 소인300원 손수레와 자전거는 500원
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속초 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 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건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바로 ‘갯배(渡船, 도선)'
이 갯배는 긴 선 두 가닥을 매어 놓고
철선 하나에 각각 배를 1대씩 고정시켜
갈구리를 철선에 걸어 당기면서
배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승선하는 사람은 노약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갈고리로 이 배를 끌어야만 청초호의 수로를 건널 수 있었다고 하며
속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 갯배를 타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설악대교를 오른쪽에 두고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생선구이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바람도 불고 비 양도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쉴곳도 마땅치 않아 부지런히 걷지만
비에 젖은 몸이 무거워 속도는 나지 않습니다
해파랑길 45 - 46코스 안내판에 도착하여
45코스를 마무리 합니다
마침 인증스탬프 옆에 까페가 있어
뜨끈한 차한잔 마시며 쉬어가기로 합니다
쉬는 동안 비양이 줄었으면 했는데,
바람까지 거세저 영랑호 한바퀴는 빼기로 하고
걸어놓은 우의 탈탈 털어 입고 출발합니다
속초와 고성 경계를 지나갑니다
엄지척!!! 브이!!! ~~캬~ 감개무량합니다!!!
한걸음씩 걸어서 여기까지,
얼마남지 않은 종착지까지의 거리를 지도로 확인해봅니다
봉포 해변 옆으로 이어지는
'평화 누리길' 덱 탐방로...
외항과 내항으로 조성되어 있는 봉포항 옆을 지나갑니다
'봉포리'
화장실도 이용할겸
비바람에 지친 심신을위해 엉덩이 붙이고 쉬어봅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비바람에 이 먼거리를 잘 걷고 계시는 74세 김계숙님
쌩쌩합니다 ㅎㅎ
와우~ 저 해방감 !!! 즐거움
경험해본사람으로서 강추합니다 ㅎㅎ
자전거 안내판과 해파랑 표지 따라
논밭 사이로 난 탐방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비바람이 더 거세집니다
카메라가 젖을까봐 걱정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ㅎ
해안선과 나란히 가는 덱 탐방로와 군초소가
북쪽에 왔다는것을 실감나게 합니다.
천진천 둑길을 따라
'청간교'를 자나 청간청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비바람이 더 거세져 마무리를 여기서 할까
고민했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이르고
목표했던 아야진항까지 모두 동의하시니
그럽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청간정 초입 계단길 우측의 탐방로로 걸으가며
'청간청'은 눈으로 보며 통과합니다
우측의 천진천 기수역의 철책과 '맷돌바위' 갯바위를 건너다 보고...
군 철책 안 청간 해변으로 조성된 덱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여
아야진항의 등대와 방파제를 보며 부지런히 걷습니다
첫쨋날 일정은 아야진항에서 마무리 합니다
식당이 넓고 대형이라 평균적인 맛정도?
큰 기대안했는데
다른메뉴도 싱싱한 재료 풍성하니 맛도 있고
제가 먹은 찹쌀로 끓인 전복죽은
지금까지 먹어본 전복죽중에서 최고였습니다
판매중인 김부각..별미였습니다.
대포항에 위치한 속초라마다호텔
출발부터 하루종일 비바람에 걸었셨으니
따뜻한 물에 씻고 쉬고 싶으실 겁니다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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