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770km_걷기여행길
#9회차~강릉.양양속초구간~3일차
#(여운포교~설악해맞이공원)~3____22.33km

#2박3일은_짧다

#걸었노라_왔노라_속초까지

3일차 조식으로 아침을 먹고

여유롭게 아침시간을 즐겨봅니다

2박3일이나 걸을 수 있을까?? 도전하고 시작한 여정이
어느 때부터인지 2박3일은 아쉽고
3일차 아침은 웬지 섭섭함이 느껴진다 하십니다

차량으로 어제 마무리 했던 여운포교로 이동

여운포교 마을 입구에서 3일차 일정을 시작합니다

43코스 출발지
하조대 해변은 지나왔고 여운포교에서 출발하여 동호해변을
지나 44코스 출발점 수산항까지 오전 일정의 목표입니다

출발합니다

여운포마을..

마당에는 6월 장미가 활짝피었고
담벼락에는 코스모스 피었습니다 ㅎ

아기자기한 벽화와
꽃과 화분으로 장식된 여운포 마을을 지나갑니다

여운포교부터 동호해변까지 3km가량
인도가 확보되지 않는 국도를 걸어가야 합니다

동호교를 지나갑니다
저 멀리 양양국제공항이라는 글자가 들어옵니다
아~ 강원도 양양까지 멀라도 왔구나 싶습니다

국산 체리를 키우는 곳을 지나갑니다
요즘이 제철인 체리
근자에 수입체리는 여러번 먹었지만
국산체리는 거의 못본것 같은데 귀한 구경했습니다

인도가 확보되지 않은 국도지만
교통량이 많지 않아
역방향으로 걸을만 합니다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까페도 지나

이 길을 지나면 동호해변입니다

후미를 기다리며..간식으로 시간때우기 ㅎㅎ
뭔 이야기로 이렇게 빵!! 터졌을까요?

깜찍하고 쎈스만땅의 스파이더맨...

동호해변

동호해변부터 긴 재를 하나 넘어가야하는데
사람이나 차가 많이 없어 탁 트인 도로를 보며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나쁘진 않습니다

뒤돌아 봅니다

동호해수욕장

해파랑길의 상당구간은
동해안 자전거길의 도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갈림길에 길이 헷갈릴 경우에는,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표지판을 따라가시면 간단하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과 남대천의 귀한 연어로 장식한
동호리버스정류장입니다

길은 수산항으로 들렸다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담한 규모의 어항이며
마을의 유래를 보면
옛날에는 물이 귀하다 하여 수무(水無)라 불리었으나,
지금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수산(水山)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수다도 풀고, 다리도 풀고, 먹거리도 풀고
편의점에서 쉬어 갑니다

더울땐 물보다 흡수가 빠른
이온음료한잔씩 하시면 좋습니다

신림동 칼잡이의 귀한 솜씨

지상우님의 귀한 칼솜씨를
유심히 보던 김미정님

뚜껍뚜껍한 사과껍질을 보더니
왜 신림동 칼잡이라 하는지 알겠다는 멘트에
빵 터졌습니다

껍데기에 붙은 사과만 먹어도 배부르겠다고 하시며
등짝스메싱 날리던 엄마 생각도 나서 저도 한참 웃었습니다

한구간 한구간씩 걸어서 완성한 나만의 뺏지
보기 좋습니다

답사때 여러가지 이유로 통과한 수산항,,,
편의점 옆길로 가야하는데
길을 잘못든줄도 모르고 진행하다 만난

싱싱한 성게

그리고 귀하디 귀한 자연산 홍합입니다
껍데기채로 사면 4마리 10,000원 이라고 합니다

김미정님의 한턱으로
귀한 성게알을 맛봅니다

길 잘못든게 천만다행이지 말입니다. ㅎㅎㅎ

순간 헤맨 덕분에 모두가 함께 공유할 귀한 추억도 만들고
가야 할 길로 돌아와 방향을 잡습니다

꽈배기하면 후포항이 생각나듯
이제 성게 볼때마다 이곳 수산항이 생각날것 같습니다

43코스 마무리 44코스
출발 수산항 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이사님

44코스 도장 찍고,

인증샷도 찍고,

점심먹으로 갑니다 ㅎ

실로암은
44코스 길에서 거리가 있지만
강원도 막국수시리즈중 베스트3의 맛집이라
점심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구수한 메밀을 삶은 면수를 주시는데
사진기록을 못했습니다 ㅎ

먼저 메밀함량이 높은 면을 한젓가락 맛보시고
식초나 설탕을 넣지 않고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막국수하면 수육인데
수산항 휴게소에서 간식도 먹고, 성게도 먹었고하여
수육없이 막국수만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동치미 메밀국수는 이렇게 동치미 국수를
따로 줍니다 따로 부먹스타일!!!

점심먹고 다시 차량으로 이동
44코스 수산항부터~ 설악해맞이공원까지 12km 일정을 시작합니다

해파랑길44코스는
통일전망대부터 고포마을까지 종주노선 242km로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과 공유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해파랑길을 걸을 때에도 자전거와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하며
가급적 걷는 우리가 피해 드리려고 합니다

해당화가 핀 길

긴 도로길이 지겹기도 하고
더위도 피할겸, 소나무숲으로 들어와
걷기 편한길 찿아가며
빙글빙글 돌아돌아 걷기도 하고 ...여유롭습니다

가평리마을

남대천을 건너 갑니다

잘 조성된 송림길

그리고 낙산해수욕장의 넓고 깨끗하고 고운 백사장

너무 이뻐 오랜만에 단체사진 함 담아 봅니다

낙산비치

해변따라 그네가 많습니다
김문진님, 김순덕님

낙산 해변 캠핑장 앞 소공원에는
강아지와 함께 독서하는 인물상이 포토존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낙산비치의 넓은 해변을 감상하며
나무그늘에 앉아 느긋하게 쉬어갑니다

양양 낙산해변 야영장.....해송 사이 탐방로를 지나갑니다

때밀이 조형물
표정이 참 재미있습니다

가족의 행복과 이상을 표현한 작품으로
스테인리스스틸 구조물은 달을 표현한 것이고
가족은 달을 향해 빗자루를 타고 행복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동해대로' 옆 자전거길을 따라 나가는 길에
금계국이 활짝피어
그야말로 꽃길입니다.

'오봉산 낙산사' 일주문 앞을 스쳐 지나 갑니다

설락해변싸지 국도변 약간 높은 곳을 지나가는
자전거길을 공유합니다

서핑 보드가 쌓여있는
써핑스쿨 앞 화려한 입구가 맘에 들어 인증샷

'쪽빛 바다 설악해변' 에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널브러져 쉬어갑니다

후진항 나무데크길

정암해변 나무데크길로 이어집니다.

공을 많이 들인 자전거길 덕분에
바닷가로 쪽 뻗은 데크길을 걷는 기분이 괜찮습니다

금계국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단체인증샷 찍는 줄 아시고
언능 모였습니다

바다를 깔고 금계국을 덮고 ㅎㅎㅎ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 길을 걸어갑니다

정암해변은 넓고 길이도 있습니다.

딱 맞춤으로 쉬는 공간이 있어 마지막 휴식을 합니다

옹기종기 ...꽃반지 원정대

이제 3km만 걸어가면 44코스종점 45코스 출벌점
속초해맞이공원입니다.

'물치리' 정류장의 양양관광안내지도를 보며
주문진항부터 물치항까지
걸어온 곳들을 손가락으로 짚어보며
"세상에!!! 세상에!!!"를 합창합니다

모두 대단하십니다. ㅎㅎ

황금 연어와 연어 알 조형물을 구경하며 지나갑니다

10월이면 연어가 산란을 위해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와.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 후 암수 모두 죽고
이때 태어난 치어가 어미없이 극동아시아나 북태평양으로
가는 머나먼 여정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쌍천교를 건너서면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에서 '속초시 대포동' 관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쌍천교

걸었노라, 왔노라, 속초까지

스탬프박스와 종합안내표지판이 보이니
보폭도 넓어지고 발걸음은 가벼워집니다.

 왕~ 다왔습니다. 달려!!!

'설악 해맞이공원' 정문 부근 주차장에서 44코스를 마무리합니다

앉은자리 선자리 그대로 마무리 인증샷!!!

저녁메뉴는 송이버섯전골

김치, 오이빼고 다 버섯이 재료입니다

버섯탕수육은 3접시 먹었습니다 ㅎ

송이버섯전골....맛, 영양까지 ...보약입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무리는 볶음밥...

저녁먹고 나오니 일몰이 막 시작되었습니다
정원에 앉아 버섯차마시며 앉아있으니

배는 부르고, 몸은 늘어지고 졸음이 쏟아집니다

강릉역에 서울 길동무 두분 내려다드리고
우리는 부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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