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산의아름다운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5-19 18:18 조회543회 댓글0건본문
#대한민국_최장단_걷기여행길_해파랑길770km
#8회차_강릉구간_2일차(20.05.14)
#정동진~오독떼기전수관
#전체25.7km~실도보거리24km
둘째날을 시작합니다
여유로운 아침시간입니다.
오전에 괘방산 9.5km넘어야 하므로 간식도 챙기고
채비를 단단히 합니다
오전에는 36코스
‘정동진역’~ 당집~괘방산~페러글라이딩 활공장~안인해변까지 9.5km 코스로
괘방산 등산로와 이어져있어 어느 정도 체력이 요구되어 힘은 들지만
산 위에서 바라보는 푸른 동해가 힘듦을 싹 잊게 해줄것입니다
출발부터 산 위로 뻗은 길이 기다립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산 없지만, 가쁜 숨을 고르며 올라갑니다
울창한 송림을 지나는 너머로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높지는 않지만 제법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지고
잠시 쉬어가며, 숨도 정리하며 당도 보충하고, 물도 마시고
올라오고 있는 길동무들을 기다립니다
출발부터 일정한 거리마다 데크나 벤치를 만들어 놓아
쉬어갈 수 있겠금 만들어 놓았습니다
모진 해풍을 견디며 자란 듯 낮은 키의 소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넓은 흙길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부드럽게 밟혀지는 흙길의 감촉이 이런길은 웬종일 걸어도 괜찮겠지만
곧 이어질 활공장까지는 오르막을 생각하며 잠시 위안을 삼습니다
당집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좀 길게 쉬어갑니다
전국의 300대 명산에 든다는 괘방산
이리도 많은 산악회에서 다녀갔다고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여기서 바라보는 뷰가 끝내줍니다.
밑으로 분하슬라아트월드도 보이고
저 멀리 정동진의 렌드마크인 썬크루즈호텔도 눈에 들어옵니다
산에 올라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흥은
뭐라해도 내려다 보는 경치 일것입니다
괘방산이라는 산 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산 어디엔가에 두루마기에다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상 표지석은 해파랑길 동선에 있지않아 지나갑니다
길바닥에 돌을 깔아놓기도 하고 돌무덤도 있어
의아하게 생각이 들었는데,
조사해보니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괘방산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백패킹 명소로 손꼽히는 괘방산활공장에 도착했습니다
7.5km가량의 산행길을 처지지 않고
열심히 올라온 70대의 김계숙님
드러누워 자격 충분합니다!!! ㅎㅎ
정동진이 조망되는 앞쪽과 안인과 경포대 방향인 뒤쪽으로 데크가 깔려있어.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가히 환상적이라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이 산에 고도를 뚝뚝 낮추는것 같음에도
하산길은 쉽지 않습니다만
선두조는 여유가 넘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쉬어간듯
반들반들 나무뿌리가 다 들어난 하산길에서
힘이 넘치는 선두조의 인증샷 놀이 ㅎㅎㅎ
조망이 좋은 곳에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빨강색의 의자가
있어 속도도 늦추고 후미와 맞출겸,
선두조 인증샷 놀이를 합니다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안인 삼거리 괘방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구름다리 모양의 안인 일출교를 건너 해수욕장으로 내려서면
36코스 마무리, 37코스 시작인 안인항입니다
안인(安仁)이란 지명은 '동쪽에 편안한 마을' 이란 뜻으로 한자어
인(仁)은 방위에서는 동쪽을 뜻합니다
안인항에서 차량으로 3분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망치매운탕과 돈까스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딸새달콤한 딸기까지..넉넉하게 쉬었다 갑니다
오후에는
안인항에서 출발하여~ 정감이등산로~굴산사지당간지주~오독떼기전수관까지 이동하는
37코스를 목표로 하여 출발합니다
점심식사 후 평지에서 스틱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며
허리피고 크게!!!크게!!! 왼발!! 왼발!!! 구령에 맞춰
힘차게 걸어갑니다 ㅎ
2월14일 답사때 풍경과 비교해봅니다
풋보리에서 막익어가는 보리밭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과
신림동칼잡이 스타일로다 한번더!!! ㅎㅎ
모전리 마을 입구...
2월15일 답사때 보았던 보리가 이만큼 자랐습니다.
내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길까페에서 이온 음료도 한잔하고 쉬면서
스틱사용법 복습도 하고, 넉넉하게 쉬었다가 출발하여
전원주택단지 갈림길, 정감이마을 등산로 진입합니다
뒷 처진 후미를 기다렸다가 부지런히 걷습니다
이쯤이면 거의 다 내려온것입니다.
구정리 금광마을~
사람이 반가운 모양입니다 ㅎ
태어난지 얼마안된 귀여운 강아지 재롱이
잠시 발걸음 멈추게 합니다.
오독떼기까지 남은 3.5km ~길동무를 위해 오독떼기 부근에 위치한 천주교성지순례지에
잠시 들렸다가 갑니다
성지순례지에서 당간지주부근까지 차량이동
신라시대의 거대한 사찰이었던 굴산사터의 당간지주를 보고
~ 얼마남지 않은
오독떼기 전수관까지 해가지는 한가로운 들녁을
즐기며 걸어갑니다
37코스 마무리
38코스 시작점인 오독떼기 전수관
오독떼기는 강릉지역의 노동요입니다
긴거리를 잘 걷고, 먹는 맛있는 저녁은 그야말로 선물입니다.
해파랑길 최고 난이도 구간을 무탈하게 즐겁게 잘 걸었습니다
무엇보다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을 함께한 길동무들과
커피마시며 수다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부산의아름다운길 #걷고기부하기 #바닷가길 #둘레길 #코리아둘레길
#맛집 #부산걷기여행 #함께걷기 #자유걷기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안길
#DMZ평화누릿길 #공정여행 #착한여행 #지역과함께 #사회적가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