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_고급스러운_행복,_걷기
#잘_걷는_사람의_행복
#대한민국_최장단_걷기여행길_해파랑길770km
#7회차_동해삼척구간_1일차
#(부구삼거리~용화레일바이크)전체30km~실도보거리22km 

코로나19사태로 한달간 미루어졌던
해파랑길770km 걷기여행길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보다 자주 만나는 벗과할말이 더 많은 법,

 3월 한달 코로나19사태로 서울에서 울산에서 부산에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안부를 나누며,

첫날은 가볍게 29,30코스를
22km걷기여행 목표로 합니다.

부산역에서 6시에 출발

장안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형성된 식문화 변화...

10:10 부구삼거리에서 출발전 단체샷!!

부구해변길~

부구교에서 만난 동네아이들
한눈에 봐도 자매란걸 알게한 붕어빵 외모
평일 낮에 동네에서 아이들을 본다는것도 신기한일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일상의 변화

동네 어르신의 유유자적....최곱니다!!

노곡리 내륙의 국도길 ..도보환경이 별로라

월천리 마을 입구까지 3km가량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해파랑길 위의 동네 골목길을 걷다보면 접하는 흔한 풍경
개귀여움&개놀람

호젓한 월전리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호산시외버스 터미널 옆 호산교 입구에 위치한
29코스 출발 스탬프

우리 부산에서 출발 동해삼척구간 29코스까지 왔어요... 인증샷!!

호전교를 지나, 호산리에서 예약한
점심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갈비 + 새우 +낙지 )

#가는날이_호산장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식사장소 옆이
1985년 개장하여 매월5일과 10일에 열고 있는 호산장이열려
 기웃기웃~,단촐한 시골장터

구경은 덤!!

호산장은 삼척 가곡면 원덕일대의 농산물이 거래되는것
특히 봄에는 강원도와 경북 울진의 경계에 있는 고포마을
미역이 유명한곳이라고 합니다

4월의 바람과 햇살아래~ 선샤인벤져스

호산리에서 임원항까지 내륙 국도 길은
차량으로 이동중에서 임원항이 한눈에 볼 수 있는곳에서
잠시 멈추고 임원항과 수로부인헌화공원 설명을 듣고 갑니다

눈에 띄는 기역자 건물은
삼척 임원 남화산 정상에 우뚝 선 거대한
석상 수로부인헌화공원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유료입니다

임원항에 도착하여 30코스 용화레일바이크까지 걷다

100년 역사의 임원초등학교

임원리 임원천변의 나무데크길을 지나 갑니다

벚꽃은 엔딩되었고

치마들을 지나~
물레방아들을 지나갑니다

밭을 일구는 농부...봄풍경 

밭두렁의 제비꽃
옹기종기 군락으로 피어 있으니 따뜻하니 더 보기 좋습니다

물이 흐르는 개울가 옆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서늘하면서 산뜻한 공기
기분좋게 부는 바람이 지나다니며 내는 소리들

알고보면 시시한, 작당하는 우리끼리는
쫄깃한 긴장감 만땅인
길동무 놀리는 재미에
골짜기에 웃음이 퍼져나갑니다.

숨고르며 올라왔던 길.. 잠시 뒤돌아 보고...

신록이 아름다운 한적한 길을 한참 한참 걸어

물결치는 보리밭을 만납니다.

3월은 꽃으로
4월은 연두색으로 빛나는 계절..

29코스 마무리~30코스 시작점 스템프는
장원초등학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에는 이곳을 용화레일바이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인증샷!!

저녁식사 전
해파랑길 30코스 오십천변 옆에 위치하여
먼발치로 보고 지나가야 하는
죽서루에 들려, 잠시 둘러봅니다

누각은 예상보다 웅장합니다

관동발경중 1경...죽서루를 보는 방법중에 다른 하나!!

맞은편에서 보기 ...

저녁은 새우구이와

비리지않고 도루묵 특유의 알싸한 맛과 물컹거림없이
감자와 무우까지 맛있게 양념이 베인 도루묵 조림

요즘 같은 시국에 귀한 손님이라고
도루묵 알배기로만 양도 푸짐하게 주셨는데

왠지 죄를 짓는것 같아
알배기도루묵을 못드시는 길동무 몫까지
실컷 먹었습니다

2월에서 3월 봄을 건너뛴 해파랑길 동해삼척구간
꽃이 피는 4월이고 해는 길어졌지만
강원도는 4시가 넘어가니 썰렁썰렁해져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잘 걷고, 잘 먹고, 많이 웃었습니다
위로가 되는 여정이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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