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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13 23:28 조회473회 댓글0건본문
#대한민국_최장단_걷기여행길_해파랑길770km
#10회차고성구간_답사~3
#거진항~제진검문소(20.5km)
해파랑길 고성구간 답사 3일차, 아침메뉴는 문어국밥입니다.
문어숙회를 슬라이스해서 냉동 보관했다가 국밥 위에 얹어서 나옵니다.
뜨거운 국물에 살짝 담궜다가 취향에 맞게 고추냉이나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잘게 다진 문어가 들어간 문어계란말이.
문어계란말이는 크기가 큼직한게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문어국밥은 소고기가 들어간 콩나물국밥에 문어만 더 넣은 그런 맛입니다.
맛이 나쁘진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생각을 좀 해봐야할 것 같은 메뉴입니다.
거진항에 있는 거진활어회센터 앞에서 49코스 스탬프 찍고 시작합니다.
거진등대해맞이공원 산책로입구로 나무데크계단을 타고 올라갑니다.
길이 참 잘 닦여있습니다.
거진해맞이봉 산림욕장 전망대
해안가를 끼고 구불구불 이어진 해안도로
길 자체는 평탄하니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가면서 무리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화진포해맞이교
화진포해맞이교를 건너서부터는 계속 오르막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지그재그방식으로 올라서 힘이 덜 듭니다.
화진포 호수 동쪽에 위치한 높은 산이
매가 앉은 형상과 같다고 하여 매 '응(鷹)'을 써서 응봉.
해발122m밖에 안되지만 어느 높은산보다도 조망이 훌륭합니다.
오른쪽에 파도치는 곳은 화진포해변입니다.
뒷쪽으로는 금강산 비로봉까지 보입니다.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한국 크리스마 씰의 창시자인 선교사 셔우드 홀에 의해
1935년경 화진포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원통형 2층 석조건물로 지어졌고
1948년부터 50년까지 김일성이 가족들과 함께 하계휴양지로 찾았던 곳입니다.
계단에는 김정일이 그의 동생 김경희와 앉아 사진 찍었던 곳이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김일성 별장에서 바라보는 화진포해변
화진포 호수
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이름 붙여진 화진포(花津浦)
강 하구와 바다가 닿은 곳에 생긴 석호로, 둘레 16km의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입니다.
주변경관이 뛰어나서 그런지 주변에 이승만 대통령, 이기붕, 김일성의 별장이 있습니다.
화진포해양박물관
수 천년 동안 조개 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화진포해변의 백사장은 모래 빛이 하얗고 감촉이 부드러운걸로 유명합니다.
성게 주산지라는 초도항
초도항에서 본 금구도
섬 모양이 거북이 같이 생겨서 '금구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섬 상층부에서 군락을 이루는 대나무숲이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금빛을 띤다고 해서 금구도라 한다는 구전도 전해집니다.
광개토왕의 무덤이라는 자료가 발견되고
실제로 섬에도 축조를 한 흔적이 있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금구도
고성군에서 고증을 한 후 사실이 확인되면 복원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진짜였으면 좋겠습니다.
초도해변
점심메뉴는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중국집인 동해반점에서 차돌짬뽕
차돌박이도 많이 들어가 있지만 해물양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정말 푸짐합니다.
서비스로 나온 만두
식초를 섞은 듯한 간장 양념에 섞여서 나왔는데
만두 느끼한맛도 잡아주고 새콤한게 입맛 돋구는데 그만이었습니다.
대진항 해상공원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 대진항
명태가 많이 잡히는 항구로도 유명합니다.
영화 <판도라> 촬영지
동해안 라인 걸으면서 본 화장실 중 가장 귀여운 화장실
5월에 대진항에서 대문어 축제가 열리는데...
저도어장에서 잡아온 문어가 대진항으로 모이기 때문에 화장실 캐릭터가 문어인것 같습니다.
대진항 수산시장
해파랑길 코스는 대진등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내려갑니다.
금강산콘도 옆으로 진행을 합니다.
마차진해변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통일전망대 운영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동해안 최북단의 해변인 명파해변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을 해봅니다.
산에서 내려와 명파해변에서 만나는 한국재활승마 교육센터
출입신고소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명파해변에서 제진검문소까지 차량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역시나 코로나19 때문에 출입이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고성구간 답사 마지막날 일정은 종료합니다.
제가 알고 있던 가오리찜은 꾸덕꾸덕하게 말린 가오리를 그냥 쪄서 간장 양념을 곁들이는 정도였는데...
여긴 빨간 양념으로 국물을 자작하게 해서 나옵니다.
가오리는 뼈째 먹어도 되는 생선이라 오도독 오도독 맛잇게 먹었네요.
사실 가오리도 가오리지만 양념이 푹 베인 감자랑 무가 제대로 밥도둑이더라구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진검문소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통일전망대를 못 가본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빨리 코로나19가 해결이 되서 다음에는 꼭 통일전망대까지 해파랑길 50코스 완보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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