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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의아름다운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13 15:33 조회456회 댓글0건본문
#대한민국_최장단_걷기여행길_해파랑길770km
#6회차_울진구간_답사_2020.01.08
#(고래불해변~봉산리2리마을회관)25.85km
#해파랑길의_23번째코스로
울진 구간에 속하는 병곡면에서 후포항을 잇는 길로
- 고래불해변에서 출발해
백석해변과 금곡교를 거쳐 후포항에 이르는 구간으로
어촌마을과 해변을 지나는
조용하고 편안한 아스팔트 길입니다
고래불해변에서 출발합니다
고래불을 상징하는 조형물
먼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뒤로 한 채
사람과 고래들이 마주하는 형태를 표현하였고,
고래불의 바람과 물, 태양 등을 잘 표현한것 같아
디자인, 메세지전달력
지금까지 해파랑길 위에서 만난 조형물중 최고인것 같습니다
용머리 공원 좌측 길로 오르다,,,,,
고래불해변과 병곡항을 뒤돌아 보고...
병곡리 팬션가를 지나갑니다
병곡리는
柄 (자루 병) 谷 (골 곡, 곡식 곡)로
지형이 자리(자루)와 같이 되었으므로 자리실,
자래실 또는 병곡이라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병곡리의 자연 마을로
구렁모태(병곡 북쪽 구릉진 곳에 있는 마을),
두둘마(종다리 끝 가운데 둔덕에 있는 마을),
용머리(용머리 바위가 있는 마을),
종달리(종다리끝: 자라실 동쪽에 있는 마을) 등이 있는데
구렁모태,두둘마,용머리,종달리... 지형의 몬양대로,
지은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백석리는 마을 북쪽에 흰빛의 큰 돌이 있다 하여 흰돌,
힌둘 또는 백석이라 불리게되었으며
이곳의 도로명이 영덕군 병곡면 흰돌로 입니다 ㅎ
"수퍼"보단 "상회"란 간판을 자주 보게 되는 해파랑길 풍경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영덕버스~
금음 3리' 어촌계 공판장과 항을 지나게 됩니다
어느분이신지 부지런하십니다...
잡풀한포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텃밭의 채소들
땟깔도 좋고 싱싱합니다
어부의 일상~
금곡 2리 경로당과 '지경항'을 지나면서 만난
해파랑길 도보여행자 두분
가벼운인사를 하며 지나칩니다
요즈음 동해안에서 잘 잡히지
않아 금값이란 오징어를 자연 건조하고 있는 '광명수산' 앞을 지나갑니다
수온 상승으로 제주에서 잡히던 자리돔이
동해안 울진 쪽에서도 잡힌다고 하니 오징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현지 택시 기사분의 이야기도 들으며..
후포해수욕장을 지나갑니다
세계적인 카피프랜차이드가 아니아
#옥다방 개업을 알리는 대형 플랜카드가 걸려있는 풍경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ㅎ
대게빵...
최근 몇년간 지역 특산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입니다
후포해수욕장, 행정봉사실과, 버스 정류소를 지나
후포항에 도착했습니다
해파랑길 23코스 고래불해변~ 후포항 :11.9km
후포항 입구에 24코스 스탬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후포항 근처의 이사님이 준비하신 점심메뉴 답사
항구의 골목골목을 지나 만난 "숙희야 밥묵자"
조림과 구이 전문집
선택한 메뉴는 갈치조림~
갈치조림이 나오기도 전에
맛있게 잘 익은 식혜로 우선 허기를 달래고
싱싱하고 살이 두툼한 갈치에
과하지 않는 단짠단짠 양념이 베인 갈치조림을
냄비 세워고 숟가락으로 양념을 긁어 밥에 비벼먹고 있는데...
"식혜 잘 묵는것 보니 식혜를 좋아하는가 봅니다"하시며
집에 가는 참이면 식혜를 좀 주시겠다는 사장님 말씀에
"2월에 다시 올터이니 그때 식혜 많이 주십시요"
답인사를 드리고 기분좋게 식당을 나섭니다
#해파랑길24코스를 후포항에서 시작합니다
계단길에는 예쁘게 자기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
계단 맨 위 좌측에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인 '박재천 집'(최불암)이 있다고 합니다
계단 위에 올라서서 후포항과 그 우측 후포리 벽화마을을 내려다보고...
90년대 말 MBC 토·일 주말 드라마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 최불암, 김혜자이 출연했던
「그대 그리고 나』촬영지
왕년의 마도로스 박재천(최불암)의 집
10년이 지난는데도 깔끔하게 유지가 잘 되고 있습니다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골목을 지나다 만난, 전통찻집인 '도토리 집'
주변 탐방길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고
평상에는 막걸리 상이 연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차뿐만 아니라 막걸리도 한잔할 수 있는 장소인가 봅니다
두리번거리며 지나가는 저를
기어이 안으로 들게한 사장님의
말솜씨에 계획에 없는 쉬는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염증에 좋다는 차, 피를 맑게한다는 차와
오늘 산에서 채취하신 자연산 표고버섯을
참기름에 찍어 먹어 보라고 대접을 해주셨습니다
카드하고, 현금은 10,000원뿐인데..대략난감해하는데
앞서 만난 해파랑길 도보여행자 두분이 지나가시길레
준비된 차 한잔 하고 가시라고
저도 기어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ㅎ(인증샷도 찍고)
현재는 호미곶에서 북진중이고
다시 호미곶에서 남진할 계획으로
방학동안 짬짬히 걷고 계시다는 동료라고 하십니다
시간가는 줄 걷는 이야기하다 ㅎㅎ
버스시간이 바쁘게 됐다며 급히 서둘러 일어서시길래
있는 현금만 내놓고 감사인사 드리고
같이 일어 도토리를 나섭니다
같은 코스, 같은방향인데도
속도가 다른지라, 동행은 어렵겠고
또 기회가 되면 뵙자고 명함나누고
남은 여정을 화이팅하며 헤어집니다
후포 등기산 등대 공원 입구의 안내 표지를 보면서 계단을 올라갑니다
한반도 내 유일하게 192개의 간돌 석기가 한 곳에서 출토된
최대 신석기시대 유적관
등기산 스카이 워크로 건너가는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 서면, 신경림 시인의
'동해바다 - 후포에서' 시비가 세워져 있고,
그 우측이 스카이 워크 입구입니다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의 열독한 팬으로
시를 찾아보았습니다
'동해바다 - 후포에서' - 신경림
친구가 원수보다 더 미워지는 날이 많다
티끌만한 잘못이 맷방석만하게
동산만하게 커 보이는 때가 많다
그래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남에게는 엄격해지고
내게는 너그러워지나 보다
돌처럼 잘아지고 굳어지나 보다
멀리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름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푸른 바다처름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스스로는 억센 파도로 다스리면서
제 몸은 맵고 모진 매로 채찍질하면서
살면서 한번씩은 했을 생각을 간결하고 단백하게
잘 정리해놓은것 같습니다 역시 시인은 위대합니다
후포 스카이워크는 국내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라고 합니다
더욱이 바닥 중 57m 정도의 구간이
투명 강화 유리로 조성되어 있어서,
아래를 보면 쪽빛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높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선 아찔한 경험이었습니다 ㅎ
까페인가?
차는 디스플레이용 같은데 ...이뻐서 한장 남았습니다
참으로 먹을려고 준비한 대게빵
걍~대게모양의
걍~맛살향만 나는 큰 밀가루 빵!!!
반개만 먹어도 제법 요기가 될 정도의 크기가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후포스카이워크를 뒤로하고
용지곶 거일리 마을로 들어섭니다.
거일 2리 방파제 위에 조성된 대게 공원
해상 낚시 공원에는 바다 한가운데로
낚시 잔교(棧橋)가 설치되어 있는데,
해상산책로와 포토존, 휴게시설 등을 포함해
총 연장 470m의 잔교가
평균 높이 5m 내외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류자적 오후를 즐기는 갈매기 ..
서너대의 자전거가 놓인 어촌계공동작업공간의
풍경이 정겹습니다
영덕버스~
갈림길에서 해안 길로 바로 가도 되겠지만,
좌측 마을 안길로 해파랑길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거일 1리' 어촌체험 휴양마을 펜션' 앞을 지나
거일리 해변 백사장을 옆에 두고 그렇게 한~참 걸어갑니다
오징어를 말릴 철인데....
방파제 벽면에 홍게와 갈매기 형상을 붙인 건조줄 거치대에
명태가 말려지고 있습니다
직산 1리 마을
해파랑길을 걷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도 만나
잠시 인사 나누고
'남대천'을 건너는 '월송정교' 를 지나갑니다
'월송정교'에서 바라본 동해 방향의
기수역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기수역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을 말합니다
이곳에서는 소금의 농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물들이 서식중으로 알려짐
남대천 기수역을 바라보며 작은 다리를 건너 서면...
길게 이어지는
솔 숲 사잇길을 지나갑니다.
잘 정비된 습지공원을 지나갈때쯤 일몰이 시작되어
일몰빛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열심히 담아 봅니다.
평해 사구(平海沙丘)는
배후 습지를 활용한 생태공원으로
동해안의 훼손되지 않은 해안사구의 생태공원이라고 합니다
울창한 숲속에 들어선 ‘월송정(越松亭)’
황보천(黃堡川) 이 흐르는 다리를 지나갑니다
조선시대 때 노씨(魯氏)가 많이 살고 있던 마을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노씨는 떠나가고 황씨(黃氏)가 남게 되자
자기들의 성씨인 황자와 그 마을에 있었다는 큰 보(堡)자를 따서
황보리라는 마을이 생겼고,
이 하천도 이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구산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솔 숲 사잇길을 걸어
구산 해안 소공원을 지나갑니다
구산 어촌체험 휴양마을'...
'독도 모형 광장'은 대강 둘러보고...
구산항에서 마무리를 할까하다,
그러면내일 답사거리가 만만찮아
3km더 진행해서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저녁답사는 수육과, 막국수였는데,
막국수는 손님이 없어 여름철에만 하신다고 하니
아쉽지만 수육, 김치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숙박 후보지중에 한곳입니다
영덕구간의 호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역시..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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