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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박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08 16:20 조회263회 댓글0건본문
#대한민국_최장단_걷기여행길_해파랑길770km
#9회차양양속초구간_답사~1
#솔바람다리~하평해변(19.1km)
9회차 양양속초구간 답사 1일차
솔바람다리 앞에서 해파랑길 39코스 스탬프를 찍고 시작합니다.
오라는 눈은 안오고 또 빗속을 걷습니다.
솔바람다리를 건너면 앞에 보이는게 죽도.
죽도봉에 오르라고 해서 나무데크계단 열심히 올라갔더니 나무 때문에 조망이 별롭니다.
해파랑길 GPS 지도상 진행하라는 곳으로 가보니 보는것처럼 길이 없네요.
혹시나싶어서 아래로 내려갔더니만 담벼락만 보여서 난생처음 담을 넘었습니다.
실제로 진행할 땐 죽도봉 오를거 없이 길 따라서 바로 커피거리로 가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죽도전망대에서 내려와 안목커피거리로 향합니다.
원래 강릉커피거리는 자판기커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한적한 안목해변에서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며 즐기던 시절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 전문점들이 들어섰습니다.
전국 어딜가나 경치가 좋은 해변가에는 카페가 있기 마련인데...
강릉은 커피로 유명한 고장이 되어서인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 카페보다는 개인 카페가 더 많이 보였던것 같아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한가하게 시간 보내고 싶었는데, 갈 길이 바쁘니 그저 아쉬울 따름.
안목해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강원도에서 개최한 국제행사라서 그런가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비가와서인지 한산한 안목해변.
향기 좋은 해송숲 솔길을 기분좋게 걸어나온 후, 오른쪽 바닷가 숲속 쪽으로 진입을 합니다.
송정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가 되어있었는데요.
딱히 주제가 통일된것 같지도 않고 무슨의미인진 정확하겐 모르겠지만..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강문해변을 지나 강문솟대다리를 건넙니다.
데크길을 따라 경포해변을 걷다가...
허난설헌유적지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편의점 사이로 왼쪽으로 통과한 후에 차로로 나오면 경포호가 보이네요.
지금부터는 경포호 주변을 한바퀴 도는 코스
경포호 가시연습지 보호지역, 조류관찰오두막을 지나고...
우리나라 최초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이인 허난설헌은 조선을 대표하는 여류 시인이었는데요.
어릴때부터 신동 소리 들을 정도로 글재주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여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글재주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죠.
조선에 태어난것과 여자로 태어난것, 남편 김성립에게 시집 간거....
3가지를 한탄했다는 허난설헌은 27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되는데요.
시대를 잘못 태어나서 재주를 마음껏 펼치지 못한 그녀에게 안타까움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그녀의 아버지인 허엽의 호가 '초당'입니다.
강릉하면 떠오르는 음식 초당 두부는 허엽이 삼척부사를 지낼 때 만들어낸 음식이라서 그의 호를 따서 이름지었다고 하네요.
중간 중간 조형물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관동 팔경 중 하나인 경포대는 경포호와 더불어 예부터 수많은 시인과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사람들이 다녀간 명승지입니다.
경포대에서 내려와 먹는 점심메뉴는 짬뽕순두부.
강릉에서 짬뽕순두부도 나름 유명하다던데..
부산에서 먹던 해물순두부랑 별 다른 걸 잘 모르겠네요.
딱히 짬뽕맛이 강하게 나는것도 아니고? 경험치 증진 차원에서 잘 먹었습니다.
저녁메뉴는 장치찜
생소한 이름인데 이 지역에서 주로 나오는 생선인가봅니다.
이사님 덕분에 특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많이 먹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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