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_최장단_걷기여행길_해파랑길770km
#4회차_포항구간_1일차(호미곶~도구해변)
#파도_무지개_일몰
#Adventure_movies_같은하루


15코스~16코스 (21.35km)
~호미곶 (15코스스탬프)~구만 1리 대보항 ~ 독수리 바위
~ 대동배 2리 포구 ~구룡소 전망대 ~ 발산 2리 포구 ~흥환리 백년손님 마트(16코스스탬프)~마산리마을회관 ~하선대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임곡1리포구 ~도구해변

- 15번째 코스로 포항호미곶면에서 동해면을 잇는 길이며
- 발산리, 입암리거쳐 흥환보건소에서 16코스 스템프를 찍고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도구해변까지 걷는 코스
-adventure movies 같은 하루였습니다

부산팀은 부산역에서 7시30분 출발합니다

2차로 울산방향 장안휴게소에서
3차로 KTX포항구간에서 픽업하여 호미곶에 도착

스템프북에 인증도장은 필수

출발인증샷까지 잘 찍고 11시5분에 출발합니다

평화롭고 한가한 대보항

오늘 걸어야 할 거리가 21km
동절기에 늦은 출발이라 마음은 급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속도를 유지하며 진행합니다

대동배리항의 뒷산을 넘어갑니다

13:00 점심

고추장으로 간을 조절하는 포항식물회로 점심을 먹고

살짝 살짝 빗방물이 떨어져
걱정하며 출발합니다

비는 기우였고
몸이 대워졌으니
옷도 정비하면서, 물도 한모금하고 ....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아이 깜딱이야!!!
파도가 심상찮습니다.

팽생 과메기는 2번 먹었는데 영 별로였다는 서울분께
과메기는 맛있는거라고 설명하는 부산분 ㅎㅎ

몽돌길~ 걷기 편한 길은 아닙니다만
몽돌 사이를 지나는 파도소리는
높은 데시벨에 거슬릴것 같은데도..후련하고 듣기 좋습니다

발산리를 해안가 길을 지나는 시간때가
물때였는지
선두로 건넌 세사람만 빼고
고스란히 파도를 맞습니다

이끼로 길이 미끄러워 사고나면 어쩌나 싶어
마음졸이는데
모두들 무사히 건넜고
또 얼마나 웃었든지...

여행은 함께 하는 길동무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런일이 또 있겠냐 싶어
신발벚어 물 털어내고 양말도 짜서 신고
출발합니다

입암리 해안가길에서 2차로 파도를 또 맞고

이때다~

파도가 지나가는 때가 있으니 기다리게하여
뒷 처진 길동무들 챙깁니다

몸도 말릴겸
커피한잔 마시며 쉬어 갑니다

길을 걷다보면 만나게 될
디양한 환경과 닥치는 상황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16코스 스템프가 위치한 백년마트

무지개~

하선대~

입암리 해안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임곡리~

도구해변

도구해변에서 마무리 합니다

저녁은 소머리수육

숙소인 라한호텔 포항점에 도착

응원차 방문하신 허형지님 부군께서
기념품과 과메기를 푸짐하게 챙겨오셔서
과메기는 수다에 싸서 초장에 찍어 먹으며
한 이야기 또하고 또하며...
웃다가 자지르지고...
그렇게
드라마틱한 하루를 정리합니다

늦은 출발인데도,
함께하는 길동무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어떤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에너지덕분으로
커피한잔 하는 여유까지 누리며
11:5~5:37분까지 21KM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고

몸도 마음도 마법처럼 가볍고 즐거운
여행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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