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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밤자기]10회차-속초고성 구간_2일차|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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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의아름다운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24 10:58 조회154회 댓글0건

본문

#해파랑길750km_걷기여행길_마지막구간
#10회차~속초고성구간~2일차
#울컥했던_49코스_스탬프


1.구간:속초고성구간 (문암대교~거진항)~27.8km
2.일시: 2022년4월21일~23일 중2일차 22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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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숙소에서 멎이한 아침풍경



호텔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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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로 이동하는 동안의 창밖 울산바위 풍경...

교암항, 교암해변, 문암대교를 건너갑니다


백도해변(白島海邊)은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있는 해변

'백도'란 이름은 바다 남동쪽에 위치한 백도에서 유래됐으며.
완만한 경사, 깨끗한 바닷물, 질 좋은 모래로 이루어져
수온이 차지 않아 피서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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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코스~고성문암청사유적지

고성 문암리 유적(高城文巖里遺蹟, 사적 제426호)은
고성군 죽왕면(竹旺面) 문암리에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지로

아주옛날 공룡이 살았던 그 시절 인간의 삶이
남아있는곳입니다


46코스~문안진리


목적지인 삼포해변으로 잘 가고 있다고
알려주는 이정표


47코스~삼포해변
자작도해변, 자작교를 지나 삼포리해변의
46코스 마무리 47코스 출발스템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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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마을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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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해수욕장' 환영 입간판을 지나
서핑하는것도 구경해가며 해변을 통과합니다


고성에는
대교와 강원도, 고성군, 일본KIBI 시스템이 투자한
민관합자법인회사인 '강원심층수'가 설립되어,
현재 심층수와 관련된 음료, 김치 등이 출시되어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고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청정 식수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자
강원심층수에 일본측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교해양심층수 건물 옆을 지나면 송지호 입구에 도착합니다


47코스~송지호 호수


송지호 물이 동해로 나가는
기수역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송지호(松池湖)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五湖里) ·오봉리(五峰里) ·인정리(仁亭里)에 걸쳐
있는 둘레 약 6.5㎞의 석호입니다

석호(潟湖)란: 바다 일부가 분리되어 생긴 호수를 말합니다

송지호는 작은 만(灣)의 입구에 모래가 많이 쌓여
둑 모양의 모래톱 발달하면서
바다로부터 분리되어 석호가 되었고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며
수심이 5m에 달하며 짠물이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 않고,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습니다


47코스~송지호 무장애나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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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코스-왕곡마을


47코스-왕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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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왕곡(高城旺谷) 마을은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있는 민속마을로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 한옥과 초가집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밀집·보존되어 있어,

1988년 전국 최초로 전통 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었고,
2000년에는 국가 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47코스-왕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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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곡마을은 하늘에서 보면 영락없는 배 모양으로

마을은 동쪽의 골무산,
남쪽의 호근산과 제공산,
서쪽의 진방산,
북쪽의 오음산 등 5개의 산봉우리와
송지호(松池湖)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와 차단된 골짜기 형태의 분지를 이루고 있는
이러한 지형 덕분에

한국전쟁 당시
마을에서 불과 40km 떨어진 지역에서도 격전이 지속되었으나
왕곡 마을 대부분의 집이 폭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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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이곳은
「藏風得水(장풍득수,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는다)」의 명당

마을의 역사는
14세기 말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恭讓王)의 최측근이었던
두문동 72 현 중의 한 명인 함부열(咸傅說)이
이성계의 조선왕조 건국에 반대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에서 은거하였고,

그의 차남이 이곳으로 함께 옮겨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합니다

양근 함씨 함부열의 자손은 윗마을에 자리 잡은 뒤,
약 100년 뒤에 들어온 강릉 최씨가
아랫마을에 살기 시작하여
아래 윗마을이 함께 붙어있다 보니
서로 시집가고 장가들어
두 씨족 간에 사돈이 되고
어머니 본가(외갓집)가 되고 처가가 됐었고

이후 오늘날까지 약 600년 동안 왕곡 마을에는
양근 함씨(강릉 함씨라고도 함)와 강릉 최씨가 주를 이루어 거주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마을에서는 어머니의 제사를 반드시
차남이 모시는 풍습이 있었고
이는 고려 말 함부열의 차남이었던 치원(致遠)이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둔자에게는 최고의 은둔처요,
혁명가에게는 몸을 맡길만한 적지였던 왕곡마을은

동학 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 1827~1898)은
1889년 이곳에서 몇 달간 은거하며
민중을 교화하고 포교활동을 벌였고,

1894년 동학혁명 당시에는 동학군이 함일순집에서
10여 일간 은거하며 전력을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을 입구에는
「동학의 빛 왕곡마을」이라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저잣거리의 왕곡마을 향토식당


강원도 스타일의
메밀전병과 감자피로 만든 만두
갈아서 걸쭉하게 만든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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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코스~공현진 옵바위
공현진(公峴津) 해변은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 공현진항을 중심으로
남쪽의 공현진 1리, 북쪽의 공현진 2리 해수욕장으로
두곳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2리 해수욕장이 파도가 낮고 규모가 넓어서
피서객들이 더 많은 편인데,
얕은 바닷물에서는 조개잡이도 가능하고
해수욕장 가까이에 공현진항이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수 있고
조용하면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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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코스~가진항

47코스 종점
48코스 시작 스템프가 위치한 가진항은
영화 〈군함도〉를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가진항(加津港)은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에 있는 어항이며
공현진항 북쪽의 덕포단 내측에 위치하고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어항시설을 갖추고
활발하게 어로작업을 하는 어항,

국도에서 멀리 위치하는 관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조용하고 아늑한 어촌입니다

(가진리 버스정류장)

가진항이 있는 가진리는
예부터 다른 어항보다
매일 수십 척의 어선들이
동해의 청정해역에서 잡아들인
싱싱하고 다양한 어종과 수산물이 많이 나
주민생활에 덕이 많이 됐다고 해서

1백여 년 전에는 속칭 덕포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2019년 12월 신설 남천교가 놓이기 전 답사때는
현 남천교로 빙 돌아 가는 거리가 약 3.5km 였는데

신설 남천교를 건너 바로 나가면 약 0.7km로,
2.8km 정도 거리가 줄어들게 되었고
교량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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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리 방풍 해송림 길을 지나갑니다


48코스~동호리 송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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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리 군초소 지나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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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진부리 칠절봉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봉호리를 지나 거진읍 송죽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북천이 흐르는 길

48코스~북천철교(평화누릿길)

북천철교는
1930년경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원산(안변) - 양양간 놓았던 동해북부선 철교로서
1950년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이 철교를 이용하여
군수물자를 운반하자 아군이 함포 사격으로
폭파해야만 했던 비극의 역사 현장이기도 합니다.

이후 60여 년간 다리발(교각)만 방치되어 있었으나,
2010년 행정안전부에서 평화누리길로 지정함에 따라
고성군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부터 폐철각을 기증받아
철각을 리모델링하고 191m에 상판을 설치하여
덱 다리로 재 탄생시켜
2011년 9월에 걷기·자전거 탐방객을 위한 전용 교량으로 개통하였습니다

리모델링하지 않은 옛날 교각에는
수많은 포탄 자국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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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江鄭澈亭'이란
현판이 붙은 쉼터 정자에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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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천'을 가로지르는 '마산해안교'를 넘어갑니다


48코스~반암리 들판


48코스~반암리 들판


48코스~반암리 송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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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의 동행 ...함께 멀리

주옥같은 말이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각 다름의 동행으로
함께 이 먼곳까지 무탈하게 걸어온것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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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거진항입니다

거진항(巨津港)은
명태가 많이 출하되기로 유명한 항구로,
전국의 명태 어획량 중 60% 이상이 이곳에서 출하되며
명태 덕분에 1980년대만 해도 '거진항에는 거지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촌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49코스~거진항

드디어 49코스


거진항 근처 생선조림으로 유명한 이모네...
자작자작 국물의 단맛은
물몃의 달달한 맛하고는 다른
재료 본연의 단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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