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피해 시작한 새벽해파랑길...

18회차~대소산에서 , 19회차 ~등기산등대공원에서 일출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만

마지막 여정에 큰 비소식이 있어 염려하며 출발합니다.

새벽 3시 31분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 1-30 공중화장실

울진 구간은 화장실, 의자 등 편의시설 장식으로 대부분 게 모형을 많이 사용하는데

 
막 떠오른 붉은 해와 바다 위에 돛단배를 탄 나그네...ㅎㅎ 신선했습니다.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 656...

척산천을 가로지르는 기성교를 지나갑니다.

기성교'를 건너면 척산리로 들어섭니다.

'기성 어촌체험휴양마을' 입간판 우측 구도로를 따라가야 하지만 들판을 둘러 기성공영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기에 곧장 직진합니다.

새벽4시43분.....

해파랑길 24코스 종점인 '기성 공영정류장'에 도착.

25코스의 시작... 전체 50코스 중 절반을 넘어갑니다 .

30분 가면 항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

일출을 보며 아침을 먹는 것으로 하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논과 논 사이의 길을 지나는 동안 하늘이 붉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음이 급해져 걸음을 재촉하게 됩니다.

새벽 5시 21분...

사동항 방파제가 보입니다.

 

하늘은 점점 붉어지고

배는 출항을 하고...

오 ~ 그림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오전 5시 57분...

방파제 가까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양한 아침거리...

준비해오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잘 먹었습니다.

점점 더 붉어지는 하늘을 보며

반영을 담을 수 있는 부둣가에서 몇 장면 기록했습니다.

마침 자리 잡고 있는 배도 구도에 넣어보고ㅎㅎ

점점 구름이 두터워지는 것이

해는 못 볼 것 같고....딱 여기까지였습니다 .

사동복지회관 도로변의 설악초 군락지...

기성망양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화장실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해안 방풍림 사잇길..

망양로' 도로로 올라서면

도로 좌측 편의 '망양정 옛 터'로 오르는 덱 계단길이

보이고, 우측 정자에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잘 쉬고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망양 2리 마을회관 앞

고기 건조대가 홍게에서 오징어로 바뀌었습니다.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갯바위 위에

 
소나무가 수석처럼 자라고 있는 그림 같은 풍경

오전 7시 25분 기성면 망양리

'황금 울진 대게 공원'으로 명명된 소공원을 지나갑니다.

한가한 오징어 판매장...

망양휴게소' 직전 우측 편에 작은 쉼터에서

 
자리잡고 휴식중인 앞선 길동무들

영신해수욕장'을 우측으로 보며 지나가고

오산항 이정표가 보이면 거의 다 왔습니다.

절정을 지나 시들해진 배롱나무 백일홍.
자연은 어김없이 때맞춰 제 할 일 하고 있습니다.

오산보건소

왔다 갔다 하던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오전 9시 57분

 
진복 방파제 진복 2리(맞불) 버스정류장 도착

버스에 타기 전에 22km를 걸어온 여정을 음미하며 물도 마시고 잠깐 쉬는데 비가 쏟아집니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일출도 보고 비도 피하고 마지막 새벽해파랑길

 
마무리 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