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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의아름다운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1 22:31 조회196회 댓글0건본문
해파랑길 750km
하루걷기 12회차
포항구간
구만길삼거리-(1.5km)-대동배리마을회관-(1.3km)-대동배교회-(1.1km)-구룡소
-(5.1km)-흥환보건소-(5.3km)-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2.7km)-도구해변
약 17km...
겨울로 접어드는 해파랑길 걷기는 출발시간이 점점 빨라집니다...
해가 지기 전에 걷기가 마무리되어야 더욱 그러합니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머리에 그림이 그려지는 길도 아니다보니
약간의 흥분과 설렘 그리고 긴장감까지 들게 하는 짜릿한 걷기 일정입니다...
오늘 걷게 될 코스는 바다와 가까이 걷는 코스라 물때도 확인하고 풍속과 풍향도 확인했습니다..
다행이 간조시간이고 풍향도 북서풍이라 바람의 영향은 덜 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파도를 뒤집어 쓰는 풍경은 없을 듯 합니다만 그래도 모르는 일 이지요...
이번엔 코로나19가 확산 기세가 남달라서 몇분의 결원이 생겼습니다...
부산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확산세를 보여주니
부산시민들께서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다행히 우리가 걷게 될 포항구역은 아직은 청정지역이라 걱정은 덜합니다만
그래도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개인방역에 신경을 많이 쓰야합니다...
그렇게 새벽 5시 50분 부산역을 출발하여 서면역, 교대역, 장산역을 거쳐
9시가 되기 전 구만길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출발전 단체 사진을 찍고 이른점심파, 늦은점심파, 자급자족파 이렇게 3파트로 나누어 진행을 합니다...
출발 전 단체 사진...
길을 걷다 가끔 만나기도 합니다...
선두조 자급자족파 떼샷...
오늘은 뭘로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는 지....
이름 없는 방파제...
가끔 무명의 방파제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 걷게 될 길들의 시작입니다...
발목 돌아가기 쉬우니 각별히 주의를 요합니다...
이런 나무데크를 만나게 되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반갑기 그지앖는 마음이 그리 오래 가진 않습니다...
뭐라고 쓰여 있긴 했는데 다 잊어버렸습니다...ㅎ
멀리 대동배3리 방파제가 보입니다...
대동배3리 방파제...
차 위에 위풍당당 앉아있던 넘이 갑자기 푸드득 날아가 버립니다...
이런 망할 넘....
원래 게획은 바닷가 길로 가려 했는데....
나즈막하다 하지만 오르막은 힘듭니다...
황량한 겨울산은 덧없습니다...
힘들어 죽겠지예....
이런 광명의 길이...
다 죽고 말라 비틀어진 것 같은데 봄이 되면 모두 살아납니다...
경이로운 일 입니다...
나즈막한 산을 넘어 온 기념으로,,,,
대동배3리 방파제를 배경으로...
고급인상들 이십니다...
후미에 게시는 분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구룡소....
대개는 그냥 지나가기 쉬운데 그러면 구룡소가 어디 있었느냐고 물으면
딱히 어디라고 대답 할 말이 없습니다...
지나오긴 했는데 어딘지를 모르는 게지요....ㅎ
가끔 뒤돌아보면...
아홉마리 용들이 살았다는 구룡소 전체를 보려면 공중부양을 해야 합니다...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오늘의 마지막 오르막 입니다...
낙엽들이 미끄럽습니다...
이젠 이런 길로 가게 됩니다...
포항제철의 모습도 점차 또렷하게 보이고...
낙락장송....
만조 때 여기를 지나간다면 파도를 마주 칠 확률이 엄청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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