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천과 이곡천을 따라가다 아홉산과 일광산 허리를 휘감아 걷는 길이다. 들머리는 회동수원지 거점 마을인 선동 상현마을이며
철마천이 수원지로 들기 전 만나는 진명교에서 바라보는 구골차의 풍광은 정겹고도 고즈넉한 맛이다.
사람의 간섭이 크게 없었던 곳이라 원앙들도 나래를 접고 쉰다. 지나는 사람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풍경과 하나가 되고 싶은 곳이다.
길이 : 11.5km
난이도 : ★★☆☆☆
예상소요시간 : 3시간
[9-2구간] 이곡마을 ~ 기장군청
추파(秋波) 오기영(吳璣永)(1837~1917) 선생의 장전구곡가 (長田九曲歌) 시비가 있다. 73번 시내 버스 종점이 있는 이곡마을
삼백살 느티나무에서 기장테마임도가 전개된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인된 MTB코스 이기도 한 길은 굽이굽이 사행하며
일광산 자락을 휘감아 돌다 백두사 가는 갈림길에서 다랑이논들이 펼쳐진 동서마을을 지나 기장군청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