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부산의 아름다운 길
첫 발 뗀 '갈맷길' 활성화…부산 서민경제 불 지필까 - SBS CNBC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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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5-03-27 15:13 조회 : 1,704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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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진의 소상공인 시시각각

<앵커>
제주도 올레길이 유명한 건 다들 너무나도 잘 아시죠. 경제학자들은 제주도 올레길을 가리켜 흔히 '올레경제' 또는 '실핏줄경제'라고 합니다.

올레길의 탄생과 함께 제주도 서민 경제가 살아났기 때문인데요. 

아직 올레길만큼 활성화 되지는 않았지만 부산광역시에도 '갈맷길'이 있습니다.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이 미래의 부산 실핏줄 경제를 책임질 '갈맷길'의 활성화를 위해 나섰습니다.

관련 내용 갈맷길 종주단을 이끈 대장이자 사단법인 서비스기업경영포럼 남수정 총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단법인 서비스기업경영포럼에서 얼마 전 '갈맷길' 종주를 마치셨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서비스기업경영포럼은 어떤 단체입니까?

<남수정 / 사단법인 서비스기업경영포럼 총무>
부산은 이미 인근의 울산, 마산, 창원처럼 제조업이 주도하는 도시가 아닙니다. 기업의 수, 매출액, 고용률 등에서 서비스 산업이 제조업을 능가한 지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부산을 대표하는 서비스기업이 무엇인지, 어떤 기업이 건강하고, 또 그 기업의 강점은 무엇인지, 위기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을 파악하여 데이터베이스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포럼은 대학 교수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초청하여 성공 사례를 듣는 모교 초청 강연회를 설립 이후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갈맷길'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남수정 / 사단법인 서비스기업경영포럼 총무>
'갈맷길'은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입니다. 전체 길이가 700리이고, km로 환산하면 약 275km인데요.

기장의 임랑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가덕도까지 도심과 해안선을 잇는 해안가 길이 171.4km이고, 낙동강을 끼고 걷는 강길이13.2km, 백양터널윗길부터 시작하여 기장군청까지 이어지는 숲길이 83km인데, 이게 다시 21개 세부코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앵커>
종주하는데 기간도 꽤 걸렸을 것 같습니다.

<남수정 / 사단법인 서비스기업경영포럼 총무>
2013년 7월 20일 첫 구간을 출발하여 2014년 6월 8일에 종주를 마무리했습니다.

한 달에 2번씩 1/3주 토요일에 진행을 하였고, 구간별로 28분이 참여를 하였으며 종주를 한 회원은 7분입니다.

<앵커>
'갈맷길' 종주가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계기가 있다고요?

<남수정 / 사단법인 서비스기업경영포럼 총무>
네, 처음은 친목도모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잘 알려진 갈맷길을 부분적으로 걷기도 하고 근교로 등산도 하다가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갈맷길을 걷다 보니 광역시 행정구역 안에 바다, 강, 산, 도심지 문화 등 전 지역에 걸쳐 있고, 제주도 올레 길, 지리산 둘레길과는 다르게,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관광자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 부산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하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찾게 만들고 그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으면 부산의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매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부산의 '갈맷길'도 결국은 경제적인 효과와 이어져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한 계획은 어떻습니까?

<남수정 / 사단법인 서비스기업경영포럼 총무>
일단 11개월 동안의 갈맷길 종주 기록을 정리하여 판매용이 아니라 소장용으로 11월까지 책으로 만들고 사진과 함께 조촐하게 출판기념회도 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안타깝게도 제주 올레길과는 다르게 대다수 부산 시민들께서는 갈맷길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종주한 회원들이 길잡이를 하여 10월 초쯤에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종주 2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주를 한 소상공인들이 주축이 되어 협동조합도 만들고 협업하여 갈맷길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웹사이트로 구축하고, 갈맷길 스토리텔러 양성 등의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단법인 서비스기업경영포럼 남수정 총무였습니다.

 

 관련기사 :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66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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