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부산의 아름다운 길
"명품 갈맷길, 우리 발로 만들거예요" - 국제신문201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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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5-03-27 14:56 조회 : 1,674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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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갈맷길 700리 종주를 마친 (사)서비스기업경영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내 3대 길 만들자" 700리 종주 
- 개선점 등 수집 자료 공개 계획 
- 10월엔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 

부산 지역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학계, 중소기업 대표 등 60여 명이 뭉친 (사)서비스기업경영포럼(이하 포럼)이 갈맷길 700리 종주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20일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시작해 부산을 돌고 돌아 8일 오후 기장군청에서 11개월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럼이 갈맷길 종주를 시작한 것은 "갈맷길을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 국내 3대 투어길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다. 갈맷길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바다, 강, 산을 모두 끼고 있어 다른 길에 비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종주는 사전답사 등 자료수집에서 시작했다. 대한유통 남수정 대표가 종주대장을 맡아 사전답사와 자료 정리를 거쳐 일정을 짰다. 하지만 종주 도중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수두룩하게 만났다. 주요 명소가 경로에서 빠져 있거나 이정표가 잘못되고, 불편한 시설도 많았다.

지난 4월 4-2구간(감천항~두송반도전망대~몰운대)을 걸을 때는 두송반도 전망대에 있는 '도보 인증 스탬프 찍는 곳'이 홀로 다니는 탐방객이 이용하기에 매우 불편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포럼은 사하구청에 문제점을 건의했고 곧바로 개선했다. 

같은 구간에서 감천문화마을로 올라가는 코스도 탐방객에게 불편했다. 서구 환경종합단지에서 감천사거리로 내려와 다시 감천문화마을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가는 길이 있는데 굳이 감천사거리를 경유할 필요가 없었다. 부산시에 개선 건의했지만 "그렇게 되면 갈맷길 전체 지도를 바꿔야 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은 상태다.

낙동강 하굿둑을 경유하는 6-1 구간은 지역의 자산을 잘 활용하지 못한 사례로 판단했다. 이 구간은 둑길을 따라 구포역까지 이어지는데 근처 축산물도매시장이 빠져 있다. 축산물도매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펼쳐 깔끔하게 정리됐고, 국밥 등 먹거리도 많아 탐방객이 경유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텐데 그 기회를 못 살린 것이다. 

포럼은 갈맷길 700리 종주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웹사이트와 서적으로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오는 10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갈맷길 종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종주에 참여한 회원들이 길잡이 역할을 한다. 

포럼 김성국(금천파크온천 대표) 공동대표는 "우리의 경험과 자료로 더 많은 사람이 갈맷길의 매력을 알게 될 거라 생각하니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갈맷길을 이용자 중심의 길로 바꾸고 콘텐츠를 심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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