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 : 배금연

- 직업 :

- 좌우명 :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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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소감 :  

‘갈맷길’, 그 여정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키우고 새로운 희망을 얻다.

처음에 시작할 때 모두들 들떠 있었습니다.
분명히 부산을 상징하는 갈맷길이 존재하는 데도 불구하고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를 거쳐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모두들 가벼운 걸음걸이로 시작했던 그 시작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10km 정도의 가벼운 걸음걸이도 있고 20Km가 넘는 산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부산의 상징인 바닷가길, 금정산 산행길, 오랜 이야기가 묻혀있는 산복도로, 산림이 시원한 오솔길 등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긍정의 힘을 배웠습니다. 조금은 심심한 길, 우리가 평소에 도저히 걷지 않을 것 같은 매연이 심한 아스팔트길, 콘테이너가 위협적인 부두길, 너무 멀어서 발바닥에 불꽃이 일던 길을 걸으면서 투덜거리기도 했으나 “우리가 언제 또 이 길을 걸어볼 수 있겠나?”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시작했다는 것,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쁨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 지지했던 모든 회원들, 적극적으로 밀고 당겨준 이정실, 김성국 회장님,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함께하고 도와준 포럼회원님들, 마지막 날 보내준 꽃다발과 시원한 화채, 환영 플랭카드 등 모든 것이 소중했습니다.

모두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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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힘을 모아 가지 않은 길을 향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하겠습니다.
남수정 산행대장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2014년 6월 30일
배 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