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부산의 아름다운 길
연대봉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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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2-08 16:59 조회1,49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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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봉 대첩!!!

갈맷길 들어오기 전부터 이 태희 어린이에게 무수히 들었습니다.

힘들꺼라고.. 할 수 있겠냐고.. 사람이 쉽게 죽진 않지만 죽을 수도 있다고..

제가 종주하는데 있어 젤 걸림돌이 될 5-2 연대봉 구간!!!

빼 먹고 지나갈 수도 없고.. ~걱정이 됩니다.

3기분들께 민폐가 되어서는 안 되는데..

갈맷길을 걸을 때마다 연대봉 얘긴 계속 나왔습니다.

들을 때마다 걱정도 되고.. 고민도 하고.. 한숨도 나고..

가족들은 잘 걷지도 못하면서 무리해서 하지 말라고 말리네요.

그렇지만 저 자신과의 약속인 종주를 위해선 무조건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뎌 결전의 날!!!

천가교 집합 장소에 1빠로 도착!!! 앗싸! 이런 날도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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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이어 버스로 도착하신 우리 3기 회원님들의 반가운 모습~

인사를 나누며 라운드 미팅을 하고 준비운동 뒤 크게 심호흡을 한 뒤 출발~~

서로 앞서거니 하면서 선두에 모여 인증샷도 남기며 즐겁게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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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이 시작될 때쯤 높은 곳을 보면 지레 겁을 먹고 두려워 할까봐 땅을 보고 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잘 걷는다며 칭찬 해 주시니 더 잘 걷고 싶었습니다. 휴식타임엔 가지고 온 간식도 나눠 먹고 개인사진과 단체사진도 찍으며 얼굴도장도 찍고 더 가까워지려 합니다.

갈맷길의 매력 중 하나는 아무리 힘들다가도 카메라만 오면 사람들의 손은 자동 엄지가 올라가거나 미니하트가 만들어지고 얼굴은 자동 미소가 발사됩니다. 연예인들이 카메라 빨로 더 예뻐지고 한다는데 우리 3기님들도 카메라 앞에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예뻐지시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언제부터인지 새로운 포즈 개발에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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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내색도 없이 앞서 걷고 있는 씩씩한 큰언니들에 자극도 받으며 걷고 또 걸어 점식식사가 준비된 주차장에 겨우 도착하였습니다.

힘들어 지칠 무렵 감동의 쓰나미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2기 선배님들께서 추위에 떨며 준비하신 점심은 맛도 맛이지만 무한 정성였습니다.

몇시간을 우려 끓인 사골곰탕 떡국과 손이 많이 가는 수제삼각김밥, 소세지. 오뎅꼬지까지.. 갈맷길에 대한 애정과 후배들을 사랑하는 맘이 없었다면 가능할까요?!

2기 선배님들께 진심 감동하였고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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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의 감동을 안고 다시 출발~

!!! 근디 이게 뭥미!!!

연대봉 오른 걸로 힘든 구간 끝일 꺼라 생각했는데..

연대봉 뜻이 연결되는 큰 봉우리란 말 이였나요..

끝이 없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르락.. 내리락.. 몇번을 했는지 자동으로 제 자리인 후미로 밀려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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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은 보이지도.. 기다려주지도 않습니다.

정녕 후미인 저희를 버리시는 겁니까!!!

겨우 도착해서 반가운 얼굴들을 보려하면 선두는 또 출발 해 버립니다.

진짜 너무하네요 .미워요~~~

하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작품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자동 감탄 연발이네요

눈으로만 담기는 아까워 포즈라도 취해 찍고 나면 앞서 걷던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시 따라잡으려면 뛰어야 합니다. 핫둘 핫둘.. 이건 군대도 아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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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과 고비가 살짝 있긴 했었지만 걱정했던 것 보단 훨~수월하게 연대봉점령에 성공했습니다.

야호~~~~♫♪

이젠 갈맷길이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론 여유를 가지고 즐기며 걸을 수 있을 꺼 같습니다.

넘 걱정을 해서일까? 넘 고민해서 일까?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았네요~~

아님 제 체력이 갈맷길에 적응한 것일까요?? ㅎㅎ

연대봉아~~땜빵 때 다시 볼 수 있길 바래!! ㅍㅎㅎ

    

사실 오늘 후기를 적으면서 안 쓰던 머리를 썼더니 머리 쥐가 날려고 하네요!

갈맷길 걷는 거 보다 후기 쓰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이런 걸 매번 적으시는 소속사 박상길 대표님과 사진반 시저반장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사진을 한 번도 올리시지 않았다던 박 성현님을 반 협박하여 제 사진을 찍게 하고 밴드에 올리게 하여 좀 죄송스러웠는데.. 저도 뭔가를 보여야겠다 하고 시작된 일이 오늘 죙일 일도 못하고 컴 앞에서 빌빌거리고 있었습니다.

첫 후기에 악플 NO~NO~ 격려와 칭찬만 해 주세요~~ (부끄~부끄~)

항상 무거운 카메라 들고 뛰어 다니시며 이쁜 사진 찍어주시는 젊은오빠, 개구쟁이님, 강동원님 너~무 감사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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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후기에 아리수 정 한수였습니당~~^^

3기 모든분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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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동재님의 댓글

이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력적인 문제는 이제 엄살로 보이니 하시지 않는 걸로 하셔야겠습니다...ㅎ
적극적인 자세로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하시는 분이니 복 많이 받으실 것 같습니다...
함께 걸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김동희님의 댓글

김동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수님 다음 구간부터는 가덕도에서 기른 체력으로
선두를 지키느라 얼굴 보기 힘 들겠는데요.....
그래도 가끔은 후미로 놀러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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