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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의아름다운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26 13:18 조회244회 댓글0건본문
갈맷길 가디언스 김정향님이 진행하신 자유걷기 1-2구간입니다.
2021. 03. 05 (5인 이하로 걷기)
갈맷길 1-2구간 2부 자유걷기
김정향, 홍인숙, 정연선, 정계옥님 함께 걸었습니다
1-2 구간 코스 (16.36km / 4시간48분)
기장군청~죽성만~월전마을~대변항~연화리~서암마을~오랑대~동암마을
~국립수산과학관~해동용궁사~공수마을~송정항
약 16.36km
사회서비스 제공확인서를 작성하고 기부금을 받은 후 라운드 미팅을 하며 자기 소개를 합니다.
그런데 지난 3일 처음 부산의 아름다운 길에 입문한 정연선님이
저희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줘서 깜짝 놀랐습니다.
군청에서 신앙촌 후문 쪽으로 가는길은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안전에 유의하여 조심스럽게 걸었고
이후 잘 정비된 길이 나와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걸었습니다.
문화유산에 애정과 관심이 많은 정계옥님이 알려준 소름요 방문을 위해
갈맷길에서 월전마을 방향으로 50여 미터 쯤 올라가면 세탁골 또는 서답골이란 옛지명을 가진 곳에 소름요를 찾았습니다.
낯선 일본으로 가기전 대기했던 곳으로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모여 일년에 한번 도공들의 위령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손모양의 작품은 일본을 떠나는 도공들에게 손을 흔들며 슬프고도 가슴 아픈 작별 인사를 상징한다는
설명도 듣고 전시관도 둘러봅니다.
출입이 금지된 죽성성당을 지날때까지는 아직도 하늘은 흐려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성성당을 배경으로 사진도 찰칵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월전마을로 들어서니 점차 하늘도 맑아지고
드디어 대변항에 도착
대변항에는 생선도 손질하여 해풍에 깨끗이 말리고 바다에서 갓 건져온 싱싱한 미역도 팔지만
길동무들은 아직 갈 길이 남아 사지 못함을 아쉬워 합니다.
맘씨 좋은 분들을 만나 머얼리 등대를 배경으로 넷이 함께 한 추억을 남깁니다.
아침과 대비되는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잘 정비된 오랑대 공원을 편하게 걸어갑니다.
돌탑의 간절한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맘을 보태봅니다.
용궁사 앞 중간인증대 스템프를 찍습니다.
옛 용궁사의 아름다웠던 모습을 그리워 하며 스쳐가듯 지납니다.
해안길이 아닌 오솔길로 접어듭니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뾰족히 얼굴을 내민 연둣빛 새잎들이 사랑스럽고 대견합니다.
새로 조성된 공수마을 자그마한 워터프론트 파크는 테이블과 의자까지 갖추어진 공간으로 아기자기하여 4인이 쉬기엔 딱 입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계단은 파도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부산의 아름다운 길>가디언스 4번째 활동은 갈맷길 1-2 구간입니다.
구간에 대한 사전 조사를 준비하는 도중에 부산의 아름다운 길 정박열 팀장님께서 3월4일 작성하신 후기 보고서를 보니
문화유산은 물론 소소한 지명의 유래까지 깨알 같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길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답사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지니 꼬옥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오늘 후기는 우리의 여정만 간단히 보고할까 합니다.
절기상 경칩인 오늘 아침은 우중충한 잿빛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여 비가 내릴 듯 말 듯하더니
결국 출발 직전 아주 부드럽고 가느다란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부팀 인원이 확정되고 대기로만 기다리다 2부팀 결성으로 갈맷길을 걸을 수 있다는 기쁨 때문에
날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합니다.
역방향으로만 한번 밖에 걷지 못해 자신감을 잃은 저에게 어제 정팀장님과 함께 길동무로 걸으신 홍인숙님이
용기를 북돋아 주심은 물론 든든한 지원군까지 되어 주심에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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